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경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융합 제40권 제7호(통권 제57집)
발행연도
2018.11
수록면
701 - 722 (2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20년대 국민문학론자들이 정전화 과정에서 선택하고 배제한 ‘고전(canon)’ 혹은 ‘조선적인 것’이 무엇이며, 이를 통해 구체화하고자 했던 ‘조선심’이란 무엇인가를 밝히는 한편, 이후 30년대 말의 『문장』파 문인들의 상고주의가 선택한 전통 혹은 고전을 국민문학론자들의 그것과 비교 · 대조함으로써 그 차이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를 분석하였다.
1920년대와 30년대 말의 고전부흥운동은 ‘문화적 민족주의’라는 공통된 성격을 지니고 있었지만, 전자가 제국주의에 의한 식민현실을 인식한 민족적 자기인식의 근대적 실천이었다면, 후자는 근대 사회의 메커니즘이 종식된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한 탈근대 혹은 반근대적 실천이었다. 이처럼 표면상으로는 20년대의 국민문학론과 30년대 말의 전통주의가 국학연구와 문학사의 고전을 발굴하고 정전화하는 유사한 실천전략을 구사하고 있었지만, 그 이면에서 작동하는 이념적 · 세계관적 입장은 대조적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전통담론 내에서 정전(canon)의 선택과 배제를 통해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려 했다는 점에서 두 시기의 인식론적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고전부흥운동을 통해 발굴된 정전은 원래부터 불변의 것으로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일정한 윤리적 · 미적 가치를 기준으로 선택 · 배제된 이데올로기적 산물이다. 근대국민국가에서 정전의 상당부분은 ‘국민’의 개념, 특히 국민 통합의 정점에 위치하는 국가 중심의 최고 권위를 기반으로 하는 정치적 내셔널리즘을 통해 형성되었다. 이처럼 정전화가 내셔널리즘과 결합하여 민족 공동체의 통합과 지배의 기제가 되는가 하면, 이에 저항하는 새로운 정전을 구축함으로써 전통적으로 배제되어 왔던 특정 그룹 또는 공동체가 그들 자신의 인종적 · 민족적 · 젠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 식민지 상황에서 전통과 고전이 담론의 중요한 대상으로 부각되었다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고전부흥운동은 제국주의(20년대) 혹은 군국주의(30년대 말)의 외피를 쓴 타자의 위협적 체험으로부터 자기상실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 식민지 지식인의 자기 형성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었다.

목차

1. 서론 :『문장』파와 국민문학의 고전부흥론
2. 단일 민족 신화로서의 ‘조선심’ 혹은 ‘조선적인 것’
3. 민족주의 이념성에 함몰되지 않은 전통
4. 근대의 좌절과 고전 부흥론의 대두
5.『문장』 파의 고전 수용
6.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9-710-000138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