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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미래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84집
발행연도
2018.9
수록면
183 - 207 (25page)
DOI
10.18587/bh.2018.09.84.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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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의식(含藏儀式)은 성스러운 조형물에 소중한 물목이나 상징적 메시지를 넣는 종교적 행위를 말한다. 대개 탑과 불상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어 탑의 경우 사리장엄(舍利莊嚴), 불상의 경우 불복장(佛腹藏)이라는 용어로 구분된다. 함장의식은 조탑(造塔) · 조상(造像)의 핵심을 이루는 것으로, 탑과 불상 조성에 동참하는 공덕이 교리적으로 뒷받침되어 있다.
초기의 탑과 불상에는 사리를 모셨으나 점차 붓다의 가르침이 담긴 경전을 법사리(法舍利)라 부르며 사리를 대체하는 상징물로 삼게 된다. 특히 불상에는 밀교 계통의 상징성이 담긴 규범적 물목을 함장하여 예배의 대상으로 거듭나게 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리장엄은 6세기 무렵부터 등장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탑에서 사리 · 경전 · 불상을 비롯해, 장신구 · 화폐 · 생활용품 등 다양한 공양물이 발굴되었다. 불복장 또한 고려시대부터 본격적으로 행해졌고 조선시대에 와서는 대부분의 불상에서 복장유물이 발견되었다. 불복장은 의례요소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놀라울 만큼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있으며, 한국만의 『조상경』성립과 함께 독자적인 양상으로 전승되고 있다.
함장물목은 사리 · 경전 · 불상 등 교리적으로 규범화된 물품과 더불어 다양한 공양물이 납입되었는데, 이에 초점을 맞추어 함장의식의 전승역사를 살펴봤을 때 크게 세 가지 특성을 살필 수 있다.
첫째, 사리장엄의 경우 사리 · 경전 · 불상과 함께 탑에 함장된 여러 공양물의 성격이 조성목적과 관련된 인물을 위한 부장품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후대로 갈수록 탑의 사리장엄 공양물에서 부장품의 성격이 사라지는 대신 불복장의 물목으로 대체되어, 사리장엄과 불복장이 근원적으로 동일한 종교행위임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사리 · 경전 · 불상을 중심으로 한 함장의식의 한편에서는, 규범에서 벗어난 공양품을 함께 납입하는 자유로운 함장의식이 전개되어왔다는 점이다.
이처럼 함장의식은 신앙대상의 내면에 자신의 소망을 담는 행위로, 엄격한 교리적 배경에만 머물지 않고 중생의 종교적 심성과 적절히 조응하며 유기적으로 작동해왔음을 알 수 있다.

목차

한글요약
Ⅰ. 탑신앙의 특수성과 보편성
Ⅱ. 조탑 · 조상과 함장의식의 전개
Ⅲ. 사리장엄과 불복장의 한국적 정립
Ⅳ. 함장의식에 담긴 신앙적 특성
Ⅴ. 미개척의 함장문화
참고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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