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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난옥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28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47 - 17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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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평은 충선왕대 ‘宰相之宗’인 여흥민씨 가문의 일원으로서 閔頔과 김방경의 손녀 김씨 사이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조부인 閔宗儒슬하에서 성장하였는데, 20세에 김륜의 딸과 혼인하였다. 민종유와 김륜은 심왕옹립에 강력하게 반대했던 인물로서, 兩家는 명문이면서도 정치적인 성향도 유사했다. 민사평의 무남독녀 역시 김방경의 증손과 혼인함으로써, 민사평 가문은 김방경 가문과 중첩되는 혼인관계를 맺었다. 또한 민사평은 座主인 李瑱의 가문과도 혼인으로 얽혀 있었다.
민사평의 딸은 평생 친정에서 부모를 모시고 살았으며, 외손 역시 외가에서 生長하였다. 솔서혼 習俗으로 인해 처가나 외가와 돈독했던 상황이 민사평 가문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후 민사평이 처가의 매장지에 묻힌 사실도 고려후기 族墳이 부계 중심으로 형성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고려후기 非父系的인 특징은 민사평의 모계친이나 처족에 대한 지칭어가 父系와 구분되지 않았다는 데에서도 찾을 수 있다.
민사평은 충숙왕 2년에 급제한 후 학문에 전념하다가 元都에 억류되었던 충숙왕이 고려로 귀환한 이후 藝文․春秋修撰․左正言등에 제수되면서 본격적인 관료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충숙왕과 충혜왕의 重祚 시기에도 민사평은 승진을 거듭하였으며, 특히 諫官職과 政曹등의 청요직을 두루 거쳤다. 충정왕대에는 국왕의 師傅로서 원나라에 시종한 공로로 協贊功臣에 책봉되었고, 都僉議叅理를 거쳐 贊成事에 올랐다. 다만 공민왕 즉위 후에는 官界를 떠났는데, 충정왕의 측근세력을 배척하는 과정과 연계된 것으로 판단된다.
민사평의 詩文에는 고려후기 사대부의 일상도 드러난다. 同年과 座主의 교유, 妻系親과의 친밀한 관계, 원나라 세력가와의 교유 뿐만 아니라 지방의 풍토와 도탄에 빠진 민생에 대한 인식도 엿 볼 수 있다.
민사평은 급제 이후와 공민왕대를 제외하고는 충숙왕대부터 충정왕대까지 별다른 정치적 좌절을 맛보지 않고 승승장구하였다. 그가 교유나관직생활에서 존중받으며 남부럽지 않은 삶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일차적인 배경은 학식과 능력이었지만, 명문가문의 일원이라는 출신과 그와 맞물린 인적관계 역시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혼인생활과 친족관념
Ⅱ. 관직생활과 인맥
Ⅲ. 詩文에 담긴 교유와 사회상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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