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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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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64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53 - 9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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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문헌 자료의 분석을 통하여 고려와 조선의 사대부들의 성적 판타지가 갖는 본질의 일단을 규명해 보았다.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기녀들은 사대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문인들에게 기녀는 話題가 되었으며, 생일잔치에 歌妓가 초치되었으며, 국가적 차원의 연회에도 女樂이나 기녀가 동원되었다. 그런데 이것이 정작 중국 사신에게 조롱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또 지방관들은 창기와 공공연히 동침을 하였는데, 공개적으로 허용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든 고운 시선을 받지는 못하였다. 기녀들은 才藝와 웃음과 몸을 팔아 생계를 꾸려 나가기에 그들의 삶은 고단하였고 불우하였다. 따라서 그들의 존재는 사대부들에게 연민의 대상이 되었다. 조선의 지식인들은 기녀의 보호받지 못하는 인권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기녀에 대한 연민의 정서를 촉발시키는 기제 중 하나는 그녀의 노쇠한 모습이다. 기녀의 가치는 젊음과 미모에 의해 정해진다. 그러므로 늙고 미모가 쇠한 기녀의 모습이 시인의 눈엔 매우 애처롭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 조선의 사대부들은 기녀에 대한 일종의 판타지를 가지고 있었다. 조선의 사대부들이 지닌 기녀에 대한 관념은 아름다움․사랑․풍류 등이다. 기녀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판타지는 ‘기녀는 아름답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선의 사대부들은 기녀들과의 유희에 대한 판타지를 갖고 있었다. 이러한 판타지는 ‘기녀는 아름답다.’는 관념과 관계있다. 기녀가 아름답기 때문에 그들과 같이 놀고 즐기는 자신들도 아름답고, 그러한 연회도 아름답다고 미화하였다. 기녀에 대한 사대부들의 판타지 중 가장 강렬한 것은 ‘사랑’이었다. 그들은 기녀들과의 만남이 그러하듯이 그녀들과의 애정도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를 썼다. 사대부들이 글을 통하여 아무리 기녀의 생각을 잘 대변해준다고 해도, 그것은 남성의 관념과 의식에 의하여 왜곡되고 가공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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