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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3호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219 - 254 (36page)
DOI
10.20483/JKFR.2016.09.6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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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불교 철학의 관점을 바탕으로 김동리의 〈원왕생가(愿往生歌)〉와 심종문의 〈선타(扇陀)〉에 나타난 사랑과 수행의 관계를 규명하여 열반에 다다르고자 하는 인간의 열망이 소설에서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제2장에서는 감각적 욕망과 악행을 중심으로 두 소설의 ‘수행-파계’ 구조에 드러난 사랑과 수행의 충돌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중 감각적 욕망은 불교에서의 ‘욕애(欲愛)’라면 악행은 ‘업(業)’에 해당한다. 우선, 여자의 등장을 계기로 하여 두 소설의 남주인공은 눈, 몸 등 감각기관의 대상에서 생긴 욕망을 드러낸다. 비록 〈원왕생가〉의 함축성에 비해 〈선타〉가 아주 노골적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이러한 감각적 욕망은 수행하는 데의 ‘소욕(少慾)’의 요구와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수행의 목적과 상반된다는 것이 공통적이다. 한편, 엄장과 후보선인은 사랑 때문에 악행까지 하여 파계하기도 했다. 십계를 지켜야 할 사미 엄장보다 후보선인은 입, 마음과 몸의 청정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각각 지켜야 할 계율을 위반하여 고통을 겪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사랑에 있어서의 감각적 욕망의 발현과 악행이 각각 수행을 방해하거나 파괴해서 사랑과 수행의 충돌을 일으킨다. 비록 표현방법과 인물설정 등이 많이 다르지만 두 소설은 감각적 욕망과 악행 등 현세 사람의 인간성을 통해 열반에 이르는 도정에서의 좌절을 같이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두 소설의 인간성 중심과 열반을 지향하는 성격을 엿볼 수 있다.
충돌뿐만 아니라 사랑과 수행은 합일될 수도 있다. 제3장에서 〈원왕생가〉에 나타난 광덕의 사랑과 수행을 중심으로 소욕(少慾)과 정진(精進)은 바로 사랑과 수행을 합일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밝혔다. 〈원왕생가〉와 달리 〈선타〉는 사랑으로 수행을 대체하고 있다. 그 이유는 사랑과 수행의 충돌보다 사랑에도 수행에 있어서의 ‘고(苦)의 멸(滅)’의 목적과 일치하는 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두 소설은 전부 열반을 실현하는 데에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는 사랑을 통한 수행으로, 하나는 사랑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의하면 〈원왕생가〉에서 현세적 사랑을 거친 수행을 통해 초월세계의 열반을 추구하는 반면 〈선타〉는 현세적 사랑이 바로 열반이라는 사랑지상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목차

요약
1. 서론
2. ‘수행-파계’ 구조에 드러난 사랑과 수행의 충돌
3. 열반을 위한 도정에서의 사랑과 수행의 합일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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