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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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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3호
발행연도
2007.3
수록면
253 - 27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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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중국 조선족 문학에 나타나는 ``틈새``가 어떤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지 중국 조선족 작가 윤림호 소설의 민족의식 표출양상을 통해 살펴보고자 했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조선족은 스스로를 중국과 동일시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한다. 이미 문화대혁명기에 중국과의 동일시는 깨어지지만 그 당시에는 폭압적인 검열 때문에 그런 의식의 변화를 감히 문면에 드러낼 수 없었다. 1980년대 이후에야 ``타자``에 대한 전면적인 동일시가 불가능하다는 깨달음이 ``틈새``로 조금씩 내비친다. 그리고 그동안 억압되어 있었던 민족에의 ``기억``을 통해 새롭게 정체성을 구축하기 시작한다. 1980년대 초, 윤림호 소설에는 당의 지배담론에 부합하면서도 ``한족``과는 다른 민족의 정체성을 독특한 방식으로 드러내는 소설이 등장한다. 이것은 중국의 지배적인 담론 속에서 알레고리적으로 표출되거나 당의 지침과 사상을 표방하는 서사 이면에 중국 조선족만의 독특함을 드러낼 수 있는 내용의 미시서사가 접합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혼성적 기호를 통해 민족의식을 드러내고 중국 조선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에 오면, 이산과 실향으로 인해 ``한``을 가진 인물을 등장시켜 포한의 원인이 된 민족의 수난사를 재현하고, 향수(鄕愁)를 부각시키면서 민족의식을 전경화하는 담론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다. 중국 조선족 작가 윤림호 소설에 나타나는 민족의식은 분명히 우리의 민족의식이나 민족문화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윤림호 소설에 나타나는 민족의식은 우리식의 폐쇄적인 민족의식은 아니다. 국가적 테두리에 갇혀 있는 ``우리``가 아닌 또 다른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윤림호 소설에서 민족을 상징하는 주된 표상인 ``고향``이나 ``도라지꽃``, ``도라지 타령``, ``도라지꽃 설화`` 등에는 중국과 한국, 남한과 북한 등 다양하고 복수적인 가치들이 교섭되고 혼성되고 있었다. 윤림호 소설에 나타나는 민족의식은 중국 조선족에게는 정체성 모색을 위한 이념소이자 우리에게는 남북한의 차이를 포함한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민족 문화의 탐색의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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