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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인영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영화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59 - 95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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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스릴러 영화의 장르적 쾌락을 젠더적 시선 개입을 통해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가운데, 종전까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피해자-여성의 표상이라는 하위 주제에 집중한다. 여성과 폭력을 주요 주제로 하는 스릴러 장르는 폭력에 대한 과잉 묘사와 함께 남성적 시선에 의한 여성의 타자화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는다. 젠더화된 공포와 고통을 장르적으로 자원화하는 스펙터클 전략을 택하는 지점에서 스릴러 장르는 여성, 특히 피해자-여성들의 비가시화와 타자화를 재현하며 애도의 배제라는 민감한 윤리적 딜레마를 야기한다.
피해자 여성 혹은 여성의 몸은 스릴러의 플롯을 이끄는 핵심적 질문으로 서스펜스를 창출한다. 하지만 죽음과 함께 부재의 영역에 배치되거나 침묵하는 자로서 비가시화되는 동시에 비체적 이미지로 장르적 도상성을 부여받는다. 특히 사진을 매개로 여성의 죽음이 미학화되는 맥락에서 인간성의 몰수 및 삭제는 확정되고, 죽은 자에 대한 체계적 망각과 비동일시라는 관객 정체성의 안정화 장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이러한 비체의 도상학은 성적 차이의 구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성별주의를 바탕으로 한다.
전세계적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스웨덴 영화 <밀레니엄>은 피해자-여성의 얼굴 클로즈업을 특권적 요소로 선택, 스릴러 장르의 피해자-여성 표상에 대한 문제제기를 시도한다. 부재와 소멸의 증거로서 제출된 바 있는 지극히 친숙한 이미지로서, 처참하게 훼손되고 창백하게 사물화된 피해자-여성의 얼굴은 인간적 충만함의 배제와 결여를 표상하는 사물적 지위에 고정되는 양상을 보인다. 반면 <밀레니엄>은 사진 매체의 전면적 개입과 특권적인 영화적 내레이션을 바탕으로 원작 및 동명의 미국 영화와도 차별화되면서, 피해자-여성의 비체적 표상에 대한 일종의 ‘카운터 숏’을 재현한다.
본 연구는 여성의 취약성과 무력감을 각인함으로써 현실의 젠더적 지배체계를 확대재생산하는 스릴러의 장르적 관습을 해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당위성을 제기한다. <밀레니엄>에서 인상적인 피해자-여성의 얼굴 클로즈업은 타자화와 피해자화를 제어하고 여성에게 인격적 현존을 부여할 수 있는 영화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제시한다. 이는 장르적 쾌락의 냉담함과 반윤리성을 반성적으로 사유하고 고통의 얼굴을 외면하지 않는 영화적 상상력의 작동을 요청한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스릴러와 여성
3. <밀레니엄> : 카운터 숏의 “메멘토 모리”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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