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민주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회 제31호
발행연도
2009.11
수록면
33 - 63 (3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는 조선후기 신분을 초월하여 유행한 새로운 스타일인 ‘하후상박’형의 노출형의 복식구조를 통해 각각의 신분에서 표출하고자 한 내면의 욕망을 들여다보고자 하였다. 하후상박형의 복식구조는 상체를 긴박하게 줄이고 하체를 풍성하게 부풀리면서 치마를 걷어 올려 입는 스타일이다. 특히 상의인 저고리를 아주 작고 짧게 만들어 저고리 밑으로 가슴이 드러나 보이게 하고, 심지어는 피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소매를 밀착시켜 또 다른 노출을 만들었으며, 하의인 치마도 다리와 발, 속옷이 보이도록 걷어 올려 입음으로써 신체를 보호하기는커녕 정숙성에 있어서도 치명적인 실루엣을 만들어 냈다. 이는 당시 기생은 물론 반가부녀자와 서민여성에 이르기까지 유행하였다.
패션은 단순히 착용자의 선택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 안에서의 사회적 산물이다. 특히 노출은 단순히 스타일의 변화가 아닌 착용자의 이미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방법으로 타인을 의식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여성의 기본복식인 저고리와 치마의 시대별 변화를 고찰하여 언제부터 노출형의 복식으로 변화하였는지를 복식구조의 변화와 착장법의 변화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하후상박’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은 신체부위 중 여성성을 강조하는 허리?엉덩이, 다리?발에 집중되었으며, 그로 인한 각 신체부위의 노출이 갖는 의미를 파악하였다.
그 결과 ‘하후상박’형의 새로운 스타일은 타인을 향한 자신의 내비침과 내보임의 과정에서 발생되는 심리적인 표현방식이며, 그것은 에로티시즘이라는 성적인 태도로 요약된다. 그러나 선도자로서의 기생과 추종자로서의 반가부녀자 및 서민여성이 복식구조를 통해 표출하고자 한 내면의 욕망에는 차이가 있었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생은 그들의 성적 매력을 부각하여 기생으로서의 생활보다는 일반인으로서의 삶을 추구하였다. 따라서 그들의 미모와 재주를 이용하고 섹슈얼리티를 강조하여 신분상승을 꾀하고자 하는 욕망을 표출하는 수단으로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둘째, 반가부녀자들은 에로티시즘이 강조된 복식을 착용함으로써 억압적이고 제한된 삶에서 오는 답답함이나 지루함을 해소하고자 하였으며, 특히 기생의 복식을 선호한 남성들의 관심을 돌려놓기 위한 욕망을 표출하는 수단으로서 새로운 스타일을 채택하였다.
셋째, 서민여성들은 일을 하거나 젖을 물리는 등 자연스러운 일상 속에서 실용적인 목적을 위해 새로운 스타일의 복식을 착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 역시 의도된 노출을 통해 상류계층 내지는 당시의 패션리더인 기생들과 같은 스타일의 복식을 착용함으로서 그들과 같은 부류에 속한다는 동질성을 통해 그들의 모방심리에 대한 욕망을 충족시키고자 하였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의복의 노출
3. 성과 노출
4. 신분과 노출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29)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3-380-001443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