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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39輯
발행연도
2004.6
수록면
245 - 270 (26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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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신분구조는 출생과 동시에 정해져 개인의 생활을 규제하고 그 폭을 한정시켰다.
특히 백정이나 재인, 무격, 창기와 같은 천민은 그 제약이 더욱 심했다. 그러나 기예와 매춘을 전문으로 하는 특수계층인 기생은 사회학적으로는 천민계층에 속하나 귀족이나 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복식금제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특히 그들의 복식특혜에 따른 자유로운 선택은 비싸고 화려한 비단에서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복식을 통하여 자신들의 욕망도 표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기생이 아닌 일반인으로서의 삶을 가장 원했으며 그러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그들이 상대하는 남성의 첩이 되는 것이었다. 따라서 기생의 내면에는 신분상승에 대한 욕망이 가장 컸으며, 그러한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복식이 이용되었다. 기생의 욕망을 드러내고 있는 복식구조는 당시의 남성들에게 어필하였으며, 이는 조선후기 여성들의 복식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따라서 조선후기 기생의 복식구조가 갖는 사회심리적인 요소를 마르끄 알랭 데깡의 유행구조분석틀을 이용하여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名妓의 피부는 옥같이 흰 살결과 가늘고 수나비 앉은 듯한 눈썹, 구름을 연상시키는 숱 많은 머리, 앵두 빛의 입술, 박속처럼 흰 이, 가는 허리, 교태가 흐르는 걸음걸이와 옥반에 진주를 굴리는 듯한 목소리로 표현되고 있으며, 이는 남성들이 이상형이라고 말하는 여인의 모습과 같아 이러한 기생의 피부와 修節을 많은 여성들이 모방하고자 하였다.
둘째, 기생은 그들의 직업상 다른 사림들에 비해 패션에 더 관심이 많고 상대적으로 남들 보다 더 먼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며, 의복의 변화를 통하여 남의 시선을 끌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 새로운 복식구조를 만들었다. 짧아진 저고리와 풍성해진 치마, 다리속곳에서 무지기치마에 이르기까지 겹쳐 입은 속옷은 하후상박형의 새로운 실루엣을 만들어 냈다. 짧아진 저고리 밑으로 보이는 유방과 겉치마를 들어올려 다리를 노출시키고 속옷을 보이게 하는 등 새롭게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노출시키고자 하였다. 이러한 복식구조는 에로티시즘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이는 일반 부녀자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였다.
셋째, 긴 담뱃대, 부채, 털토시 등의 장신구는 사치를 통한 자기 과시로 신분상승에 대한 욕구를 표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금지되어 있는 삼회장저고리, 겹치마의 착용은 복식규제를 넘어서는 복식착용으로 신분차별에 대한 항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일반 서민들에게 대리만족을 줄 뿐 아니라 모방적 전염의 메커니즘으로 작용하여 당시의 패션을 주도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기생의 신분구조
3. 기생의 복식구조
4. 유행의 메커니즘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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