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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세건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민속학회 강원민속학 강원민속학 제21권
발행연도
2007.9
수록면
9 - 49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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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고성군 죽왕면 왕곡마을의 안택고사를 중심으로 마을의 세시풍속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가정의 평안과 자손의 건강과 번창을 기원하는 안택고사가 왕곡마을을 대표하는 가정신앙, 또는 세시풍속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렇지만 안택고사는 왕곡마을 나아가 고성군의 가정신앙과 세시풍속을 이해하는 단초이자 핵심이다. 집안에 따라 안택제의 신격의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고사 방식과 내용도 다르다. 각 집이 민속의 보고이고, 각 사람이 민속의 주체이다. 안택고사가 행해진 구체적 시공간과 주체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안택고사의 역사성, 역동성 그리고 지역성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왕곡마을을 비롯한 고성지역에서는 안택제와 텃고사를 동일한 가정의례로 여긴다. 왕곡마을에서는 정월, 3월, 특히 3월 삼짇날, 10월 중에 좋은 날을 택하여 안택제를 지낸다. 제의의 주체는 크게 대주, 독경을 하는 사람 그리고 무당으로 구별할 수 있는데, 점차 무당의 역할이 중요시되었다. 왕곡마을 안택제의 대상이 되는 가정신은 성주, 조왕, 지신, 쇠귀신 등이 중심을 이루며, 부정막기-고사-소지축원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오늘날 근대화, 개신교의 유입 등의 영향으로 가신을 믿고 모시는 것이 미신(迷信)으로 치부되면서 안택고사와 같은 가정의례도 점차 자취를 감추어가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연구지 인문지리적 배경
Ⅲ. 왕곡마을 안택제의 성격과 특징
Ⅳ. 나가며
Ⅴ.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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