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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구한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연구 민속연구 제20집
발행연도
2010.2
수록면
167 - 19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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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경남 동부지역에 해당하는 양산시의 구비문학에 나타난 지역적 특성을 살펴본 글이다. 양산은 70년대 이후 산업화로 공동체 문화가 급격하게 와해된 지역이다. ‘전통문화’와 ‘산업문화’가 충돌하면서 빠르게 ‘산업문화’가 중심을 잡은 도시이기도 하다. 산업화로 인해 구비문학적 자산이 어떻게 변모했는지, 또 어떻게 향유되고 있는지를 파악 하는 것은 지역학은 물론이거니와 구비문학의 전국적 상황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먼저, 설화에 나타난 지역적 특성은 인물설화, 사찰연기설화, 지명설화 등이 대표적이다. 인물설화나 사찰연기설화, 지명설화의 대부분은 원효대사와 관련되어 있다. 그 내용은 원효대사의 신이함이나 영험함 등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민중들이 자신들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구복신앙적 요소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통도사를 창건한 인물이 자장율사임에도 이 지역에서는 원효대사라고 굳게 믿고 있다. 또한 원효대사가 죽지 않았다는 것은 설화의 전승자들이 그의 초월적 영험함을 지속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지역 민중들은 원효의 신통한 능력에 대해서 절대적 경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찰연기설화중 신물(금송아지)이 나와서 통도사가 창건되었다는 것은 이 지역에서 전승되는 통도사 창건 설화와는 다른 유형이다. 신물은 설화에서 정통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 다음으로 임진왜란과 관련된 인물설화들이다. 양산은 부산과 지리적으로 가까웠기 때문에 임진왜란의 피해를 많이 본 고장이기도 하다. ‘농부’를 ‘장군’으로 격상시켜 영웅의 출현으로 전란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민중들의 의지가 강하게 드러나 있다. 전란의 고통 속에서도 왜적을 물리치고자 하는 민중들의 소망과 죄절을 동시에 드러내는 설화들이 주를 이룬다. 지명설화 중 특징적인 것은 용신설화다. 양산지역은 대부분 내륙지방인데 원동면만 낙동강을 끼고 있어 용신사상을 드러내는 용과 용궁에 관한 이야기가 전승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지역에서 용의 상징적 의미는 민중들이 자신의 삶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현실인식의 발로라고 볼 수 있다.
양산지역 민요 중에서는 농산노동요가 가장 많이 불리고 있다. 양산지방에서 가창되고 있는 농산노동요 가운데서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모심기소리〉를 들 수 있다. 양산지역의 농산노동요들은 농업 방식의 현대화와 더불어 농사짓는 현장에서는 거의 듣기 어려운 노래가 되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한 웅상농청장원놀이는 〈보리타작〉에서 〈모심기〉와 〈논매기〉까지의 모든 농사 진행과정에서 불려지는 농산노동요를 종합하여 연희 형태화한 대표적인 놀이다.
양산지역은 양산만이 가지고 있는 독립된 구비문학의 형성은 미흡한 반면, 다른 지역과 유사한 구비전승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나마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그 어떤 곳보다도 빠르게 구비문학의 전승현장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머리말
Ⅱ. 지리적 특징과 구비문학의 존재 양상
Ⅲ. 설화에 나타난 지역적 특성
Ⅳ. 민요에 나타난 지역적 특성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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