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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19권 제3호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275 - 29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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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현재 러시아에서 큰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과학소설이 정전과의 간극을 메우는 ‘미드컬트’ 현상의 하나로 간주될 수 있는 근거들을 밝히는데 있다.
20세기 후반의 예술 현상이나 문화적 경향은 모든 절대적 가치의 해체, 현상과 본질, 고급과 저급의 위계적 인식을 토대로 하는 이항대립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그들의 경계를 허무는 문화적 ‘탈차별화’로 요약될 수 있다. 이는 보수문화 이론가들로 하여금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획일적이고 단일한 권위주의와 대립함으로써 좀 더 넓은 문화영역의 확충에 기여하기도 하였다.
그 결과 새롭게 등장한 ‘미드컬트’(midcult)의 개념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미드컬트’는 엘리트와 대중문화간의 간극을 좁히는 것을 모토로 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주요 개념으로서 고답적이고 정전주의적인 엘리트 문화를 표방하지 않는다. 그러나 동시에 일반 대중들의 구미에 맞추려는 ‘매스컬트’(masscult)가 가지는 통속성과 상업성에 매몰되지 않으면서 두 문화의 융합과 상호보완을 창출하는 새로운 문화개념으로 21세기 전후의 세계 문화의 여러 가지 징후를 진단하고 표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문학에 있어서 ‘미드컬트’ 현상의 대표적인 예는 추리소설과 과학환상소설에 대한 새로운 조망과 관심이라고 할 수 있다. 오락이나 현실도피를 위한 ‘위안의 문학’으로 취급되어 왔던 두 장르는 문학작품과 독자의 관계 변화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바로미터로서, 거시적 이념이나 철학, ‘진지한’ 문학의 우월성보다는 평범하고 보편적인 일상 속에서 유희와 함께 사회 전반에 걸친 공통된 문제에 대한 진지함을 공유하려는 독자들의 욕망을 표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장에서는 과학소설에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는 대중문학을 통속적인 상업주의 문학으로 여겨왔던 기존의 관점을 거부하고 대중문학과 정전의 이항대립적 관계를 대립의 관계가 아닌 ‘차이적 관계’로 보기 위한 논의들을 정리했고, 둘째 장에서는 소비에트 시대에 이루어졌던 과학소설에 대한 연구들을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는 소비에트 시대에 과학소설이 가졌던 문학적 위상을 이해함으로써 현재 무작위로 쏟아지고 있는 함량미달의 판타지소설로 매도되고 있는 과학소설의 올바른 분별을 위한 준거가 될 뿐 아니라 현대 과학소설의 분석을 위한 다양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세 번 째 장에서는 현재 러시아의 주요한 과학소설작품의 하나로 꼽히는 알렉산드르 그로모프의 대표작 『연착륙』의 구체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는 넓게는 대중문학, 좁게는 과학소설에 가해지는 통속성과 저속성이라는 편견의 틀을 깨는 가능성의 재고와 과학소설의 상업적 성공이 갖는 ‘진지한’ 면모에 대한 반추가 될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정전과 대중문학의 생산적 이항대립: ‘차이적 관계’의 이해
Ⅲ. 소비에트 시대의 ‘과학소설학’(Фантастоведение) : 또 하나의 리얼리즘 소설
Ⅳ. 『연착륙』: 소비에트 과학소설의 맥을 잇는 미래학 소설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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