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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음악학회 한국전통음악학 韓國傳統音樂學 제6호
발행연도
2005.5
수록면
107 - 14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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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1907~1974)는 늦은 나이에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하였으나 서양식의 극에 대한 이해와 타고난 연기력 등으로 판소리의 창극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하여 창극 발전에 큰 기여를 함으로써 근ㆍ현대 판소리사에 있어서 가장 주목받는 명창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당시 여러 명창들의 좋은 대목들을 첨가하고 새로운 선율을 짜 넣어 자신의 판소리 다섯 바탕을 만들어 소위 동초제 판소리를 완성하였다. 이 가운데 〈춘향가〉는 이해조의 신소설인 『옥중화』의 내용을 사설로서 부분적 수용을 하여 장단과 선율이라는 음악적인 틀 속에 새로이 넣음으로서 〈춘향가〉 내용을 풍부하게 하였다. 필자는 김연수가 이렇게 새로운 대목을 삽입하면서 판소리를 새로 만들어내는 작창원리가 궁금하였다. 따라서 김연수제 〈춘향가〉가운데 『옥중화』와 내용이 동일한 여섯 대목에 대해 시절의 수용과 음악적 특징이라는 두 가지 면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우전 시절의 수용면에 있어서는 김연수의 〈춘향가〉는 『옥중화』의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되 비슷한 내용의 단어를 나열함으후써 상황을 강조하는 판소리식의 어투로 변화시키거나, 상황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상세하게 설명을 추가하고, 고전적인 어법을 현대적인 어법으로 바꾸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특히 ‘만복사 중들이 불공축원하는 대목’에서는 단가 〈백구사〉의 사설 내용 가운데 일부를 그대로 가져다 사설로서 사용하고 있는 점들을 고려해볼 때, 김연수는 보다 사실적이고 극적인 상황묘사를 첨가하는 방법으로 각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김연수는 소설에서 가져온 사설을 이면에 맞는 장단을 얹어 주변에 있는 소리 대목을 활용하여 장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도령이 등장하는 장변에서는 이도령이 서울사람이라는 설정에 따라 경드름의 악조를 어법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계면조의 악조로 노래하는 춘향과 악조로서 구분하고 있다. 그리고 『옥중화』의 내용 가운데 단가 〈백구사〉와 유사한 내용을 수용하면서, 자신이 노래한 〈백구사〉의 사설과 선율로 교체함으로써 〈춘향가〉안에 자신의 〈백구사〉를 그대로 녹아들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대목에서 중들이 염불을 하는 대목에서는 실제로 불가의 염불선율을 사용함으로써 불교음악까지도 수용하고 있다.
이렇듯 김연수가 소설 『옥중화』를 자신의 〈춘향가〉 사설로 차용하면서 보다 극적인 긴장감과 상세하고 사실적인 묘사, 다양한 상황설정 등으로 풍부한 재미를 부여하려고 했으며, 이면에 맞는 소리구성을 위하여 해당대목에 있어서는 단가나 불교음악이라는 다른 장르의 음악까지도 과감하게 수용함으로써 극적인 효과를 높이고자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소설 옥중화와 김연수제 춘향가의 구성 비교
Ⅲ. 소설 옥중화의 판소리적 수용 양상
Ⅳ. 소설 『옥중화』의 판소리적 수용과 의미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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