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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립국악원 국악원논문집 국악원논문집 제25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23 - 5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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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노식의 조선창극사에 기록된 김세종의 <천자뒤풀이> 사설은 현재 성우향이 전하는 사설과 거의 비슷하다. 김세종 당시의 음원을 들을 수 없어서 현재 불려지는 <천자뒤풀이>와 음악적인 비교는 불가하나, 사설의 가감 없이 현재 전승되고 있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이미 음악적인 가치는 반증된다 하겠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성우향의 <천자뒤풀이>를 채보하여 분석 연구함으로써 작창법 관점으로 이를 해석하고자 하였다. 사설과 붙임새, 선율과 악조, 변청과 변조 등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작창자의 의도를 추론할 수 있는 방식들이 확인되었다. 첫째, 원래 송서체의 <천자뒤풀이>는 사설과 운율이 매우 규칙적이다. 이를 중중모리 장단으로 불렀을 때, 매 각에 해당하는 사설의 비중을 거의 똑같이 배치함으로써, 송서체의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사설에 따른 붙임새의 유형은 대마디 대장단을 근간으로 하되, 엇붙임․잉어걸이․완자걸이 붙임새를 매우 다양하고 고루게 쓰고 있었다. 이런 붙임새의 활용은 규칙적인 운율의 사설에서 나타나는 단조로움을 피하게 되어, 가창시에 고수와의 역동성이 극대화 될 수 있다. 셋째, <천자뒤풀이>는 편의상 d본청으로 채보하였다. 전체 62각 중, 1~24각까지는 d본청 우조로 부르지만, 25각부터는 변조와 변청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는 작창력을 겸비한 창자가 여러 유형의 선율형에 익숙하여 본청과 변청을, 본조와 변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때라야만 가능하다. 그리고 25각부터 나타난 변조와 변청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작창자의 계산된 작창법이 적용됐으리라 짐작된다. 넷째, 사설에 나타난 대조법과 댓구법이 선율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이는 작창자가 사설에 매우 충실하였음을 알 수 있고, 판소리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이면의 표출과 상통한다 하겠다. 또한 천자문의 뜻풀이가 각각 다른 것처럼, 중복 선율이 많지 않고 전체적으로 다양한 선율을 씀으로써 <천자뒤풀이>의 작창력을 끌어올렸다. 이상으로, 성우향이 전하는 김세종제 춘향가 <천자뒤풀이>에 나타난 작창법은 ‘장단과 선율을 통한 사설의 충실한 이면 그리기’이다. 이 때, 사설의 정형성으로 인한 단조로움과 음악적인 지루함을 피하기 위하여, 다양한 붙임새 구사와 변조․변청의 넘나듬은 <천자뒤풀이>의 음악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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