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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나윤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말글학회 우리말글 우리말글 제104집
발행연도
2025.3
수록면
307 - 33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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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오월 작가’의 대표자로 알려진 임철우의 초기 단편소설에 나타난 ‘강요된 선택’의 문제와 세계 인식을 새로이 조망하는 데에 있었다. 임철우의 초기 단편 소설은 공통적으로 세계 속에서 벌어지는 폭력의 양상에 대해 조망하는데, 특히 이를 통해 임철우 소설은 완결된 총체로서 드러나지 않는 세계에 대한 인식과 설명 불가능한 폭력의 양상을 형상화한다. 이 과정에서 인물들은 사건에 대한 망각과 기억이라는 두 가지 선택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망각이라는 항은 작품 안에서 다만 “잠”에 불과한 것인 동시에 사회 질서에 순응하며 비루한 삶을 영위하는 것으로 인식되며, 기억은 인물들을 그가 속한 사회적 질서 안에서 자리를 잃게 하거나, 정신병을 앓도록 한다는 점에서 “전망의 부재”로 인한 혼란을 가중할 뿐이다. 본 연구는 이 점에 주목하여, 임철우 소설에서 나타나는 이와 같은 선택이 주체가 사회적 틀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거쳐야만 하는 ‘강요된 선택’이라는 점을 해명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임철우 소설의 주체는 망각과 기억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대립의 형상 속에서 한 가지 항을 택함에도 불구하고 그 선택으로 인해 분열되며, 설명 불가능한 세계의 비극성과 마주하게 된다. 이는 주체가 그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여전히 봉합할 수 없는 간극이 세계 내에 잔존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이는 임철우의 서정적 서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속에서 모종의 아름다움이라고 가정된 형상들은 “불빛”들로 나타난다. 본 연구는 이때의 “불빛”들에 주목하며, 이 형상들이 “물방울”, “차창”이라는 스크린을 거쳐 흐리게 번지는 어떤 것으로써, 실체적으로 잡히지 않는 것으로 존재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종결의 불가능성에 대한 ‘봉합’의 관점에서 이 의미를 규명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임철우 소설의 죄의식 서사가 폭력적으로 주체에게 부과되는 강요된 선택의 역설을 통해 주체의 분열을 표현한다면, 서정적 서사는 선택 이후에도 존속하는 ‘간극’, 총체적 의미화의 불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내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 요약
1. 들어가며
2. 망각과 기억의 ‘강요된 선택’
3. 훼손된 세계와 간극의 무대화
4. 나오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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