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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미란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연구 인문연구 제82호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215 - 24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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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우’는 ‘오월 문학’의 대표적 작가이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5월 항쟁 그 자체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이때 본고는 임철우에게 이상문학상(1988)을 안겨줌으로써 그의 입지를 더욱 다져준 작품인 「붉은 방」 을 통해 세대상처와 그 치유방식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서 지적해야 할 것은 소설 「붉은 방」 이 보여주는 치유방식이 지금 우리가 현재진행형에 있는 역사적 문제를 치유하는 방식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를 제대로 마주설 수 있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지금도 여전히 지속되는 역사를 우리가 어떤 얼굴로 바라봐야하는지를 말해주고 있는 소설 「붉은 방」 읽기는 지금 우리에게 새로운 의미를 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밝혀진 사실과 숨겨진 진실이다. 가시화된 사실과 비가시화 된 진실이 어떤 것인지 상상하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하는 일은 쉽지 않다. 물론 현재적 사건(들)의 서사화라는 측면에서 역사적 상처를 사실 그대로 확인하는 것은 「붉은 방」 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확인하는 일이기에 중요하다. 우리는 가시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아닌 ‘allos(다른)-agoreuo(말하기)’, 즉 비가시화된 알레고리아(allegoria)를 찾아야 한다.
임철우는 어디든 ‘기괴하고 기묘한 붉은 방이 존재한다’라고 말한다. 「붉은 방」 이 지닌 ‘정치성’은 이 소설이 왜 지금, 현재적 치유를 위해 읽혀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이때 ‘문학의 정치’는 작가의 정치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 그것은 작가가 자신이 사는 시대에서 정치적 또는 사회적 투쟁을 몸소 실천하는 참여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문학을 통해 역사의 상흔을 찾아내는 과정은 그 기억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하는 수많은 주체들이 역사적 기억을 토해냄으로써 치유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길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국가폭력의 또 다른 얼굴
2. 지속되는 ‘한국전쟁’, 유산(遺産)되는 트라우마
3. 비가시적 대상과 가시적 폭력의 대상
4. 맺음말 : 역사와 정치로서의 문학 읽기, 상처치유의 시작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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