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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요섭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강사)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8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79 - 10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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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80년대 임철우와 문순태 소설에 나타나는 무덤 없는 죽음의 모티프를 정치적으로 금지된 매장에 대한 갈등으로 분석한다. 한국전쟁의 상처를 다룬 소설에 등장하는 제사와 매장의 문제는 그동안 샤머니즘적 요소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본고는 매장의 모티프가 전쟁과 국가형성의 과정에서 죽은 자들 사이의 위계를 나누어 이상적 국민의모델을 창출하려는 근대국가의 ‘전사자 숭배(Cult of the War Dead)’에 의해 발생한 정치적 긴장 관계를 반영하고 있다고 가정한다. 전사자가 국가적 숭배의 대상이 되었던 것과달리 반공국가에 의해 자행된 학살의 희생자들은 무덤조차 가질 수 없었다. 죽은 자의 매장이나 사라진 시신을 찾는 문제는 매장과 추모를 금지하는 반공국가와의 갈등을 반영하고 있다. 80년대 소설가 중 임철우와 문순태의 작품에서 무덤 없는 죽음의 모티프가 반복해서 등장한다. 임철우의 데뷔작인 「개도둑」에서는 홍수에 사라진 아버지의 무덤은 아버지가가족의 구성원으로도, 국민으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위태로움을 반영한다. 「아버지의 땅」에서 발견된 익명의 시신은 신원을 확인하지 않고 가매장된다.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정치적 상황이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순태의 「말하는 돌」이나 「잉어의 눈」, 「거인의밤」에서 사라진 시신을 찾아 묻어주려는 인물들이 반복해 등장한다. 문순태의 소설 속 아버지의 시신 찾기는 좌익과 우익을 모두 하나의 피해자로 묶어낸다. 임철우와 문순태의소설 속 매장 모티프는 반공국가가 만들어낸 국민의 모델에서 배제된 이들을 향한 폭력과이에 대한 저항의 한 방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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