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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은정 (경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애니메이션학회 애니메이션연구 애니메이션연구 제20권 제4호(통권 제72호)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54 - 71 (18page)
DOI
10.51467/ASKO.2024.12.2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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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는 성적 정체성과 젠더 문제에 깊숙이 관여해 해방의 문학을 실천해 온 장르다. 여성성의 재평가, 성 역할 패러디, 둘이 아닌 다수의 성, 젠더의 가상적 재구성 등 가부장적 모순과 문화 구속을 폭로하며 여성을 자유롭게 하는 ‘놀이터’로서 기능해 왔다. 이 글은 강경옥의 『노말시티』에 등장한 타자화된 여성 신체를 젠더실험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하여 1990년대 한국 SF 순정만화를 다각화하고자 하였다. 강경옥의 『노말시티』는 유전 생명공학으로 창조된 여주인공 마르스를 통해 젠더가 유동하는 몸을 그렸고, 세상에 분노하는 임파워링된 여성을 서사화했다. 그리고 가부장의 꿈에 복무하지 않는 마르스의 혼종성을 통해 기원을 거부하며,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교란시켰다. 여기에 낯선 몸의 낭만화라는 그녀의 재현 방식이 SF 젠더 실험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순정만화 특유의 젠더리스한 미형의 그림체와 아름다운 두 남성의 BL 코드가 퀴어적 상상력을 낭만화했으며, 또한 인간/비인간, 정상/비정상, 남성/여성이라는 경계를 교란하는 작품 속 젠더화된 괴물성을 긍정했다. 마지막 부정의 변증법이라는 비극적 결말을 사용해 유전자 융합으로 재구성된 불법의 여성 신체를 서사적으로도 미화했다. 물론 작품은 차별 시스템에 저항하는 한 개인의 외로운 싸움으로 끝이 나, 현존 체제를 전복하기 위한 연대와 희생이라는 정치적 실천으로는 발전하지 못하였다. 또한 ‘인간’이라는 확고부동한 기준이 정상성의 가치 판단을 좌우한다는 점에서는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의 상상계를 자극하지 못했다. 그러나 SF가 과거에도 현재에도 없는 세상을, 모든 규칙이 달라진 세상을 꿈꾸는 것에 있다고 한다면, 『노말시티』는 관습과 편견에 맞설 상상력과 비전을 충분히 구현한 작품이라고 보인다. 그리고 그 상상력의 한가운데는 강경옥의 ‘경계에 선 불안한 여자’가 서 있다.

목차

1. 서론
2. SF 만화와 젠더 디코딩
3. 정상 도시의 비정상 몸들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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