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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상준 (건국대학교) 정수완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26호
발행연도
2017.4
수록면
9 - 48 (40page)
DOI
10.19119/cf.2017.04.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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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는 과학기술이라는 소재와 공상적 이야기라는 모티브를 통해 관객을 지구상의 상식과는 다른 시공간으로 초대하는 장르다. 따라서 이 장르에는 미래비전에 대한 인간의 관념과 인류의 불확실성에 대한 고민 등이 담겨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관념은 우주전쟁 이후의 비참한 인간상을 통해 제시되거나 또는 유토피아적으로 설계되어 있던 인류의 모형사회가 묵시록적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본 연구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Gravity, 2013)를 이러한 관습적 SF 장르가 지닌 상투성을 탈피한 영화라는 관점으로 바라보았다. 이 분석의 관점은 사실주의적 SF 영화의 형식주의적 해석을 축으로 한다. 〈그래비티〉는 우주에서 실제로 발생 가능한 재난서사를 매우 단출하게 제시한다. 여기에 혁신적인 카메라 기법은 실감나는 우주공간의 유연한 창출에 기여한다. 하지만 감독은 이 사실주의적 외연을 한 SF 영화에 삶과 죽음에 관한 은유를 가진 형식주의적 미장센을 구축했다. 생과 사의 다양한 상징은 사실적 영상과의 절묘한 조화 속에서 기호작용을 일으키며, 이를 통해 실존적인 메시지가 창출된다. 이는 영화기호학적 관점을 통해서 그 해석의 지평이 확대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화는 단차원적인 생존분투기보다는, 내면의 어두움을 품은 자아가 새로운 세상으로 깨어 나오는 과정을 시각화하고 있음을 밝혀낼 수 있다. 그 기호화된 과정은 첫째, 딸을 잃은 후 방향성을 상실한 삶을 살던 주인공이 우주공간에서 소통을 통해 삶의 의지를 되살리고, 둘째, 인간관계를 상징하는 중력에 이끌려 생명의 모태인 지구로 귀환하며, 셋째, 양수와도 같은 호수의 물속에서 무중력을 위한 우주복을 벗어던지고 지상의 삶으로 복귀하여 재탄생하는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영화는 이를 통해 삶은 단지 인간관계의 회복과 지속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인생은 성취가 아닌 생존만으로도 그 가치가 있다는 초심을 회복케 한다. 따라서 〈그래비티〉는 인간의 중력을 향한 회귀본능을 새로운 시각적 체험 안에 녹여냈다는 측면에서 매우 특별한 SF 영화라 할 수 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Ⅱ. 영화의 사실주의와 형식주의
Ⅲ. 〈그래비티〉 - 사실주의적 SF 영화
Ⅳ. 〈그래비티〉의 형식주의적 해석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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