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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욱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81권 제1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9 - 3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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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에 발표된 황순원의 장편소설 「일월」은 백정 문제를 다루어 문단 내외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소설은 백정 출신의 형제를 통해 사회적 차별에 대한 마이너리티의 대응 방식을 그렸다. 소설 속에서 형은 자신의 직업을 신성시하는데 비해, 동생은비천한 신분을 감춘 채 부르주아지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이러한 서사구조는 이 작품의독창적인 형식이라기보다 마이너리티를 그린 여러 작품에서 발견되는 특징이다. 그런데 「일월」에서 황순원은 백정을 신분적 차별을 받는 존재로 그리고 있지만, 신분제가 철폐된 지 70여 년이 지난 상황을 고려하면 시대착오적인 듯하다. 실제로 일제강점기에 그려진 백정의 모습 속에서도 신분적 차별보다는 직업적 혐오가 현실적인 문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분의 차원에서 백정을 단일한 정체성으로 환원하려는 작가의편협한 시각이 서사적인 균열을 낳았던 것이다. 이러한 한계는 「일월」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마이너리티로서의 백정은 신분뿐만 아니라 직업이나 계급, 그리고 젠더가 교차하는 지점이었다. 이러한 복합적인 시각을 통해서만 백정의 존재 양상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으며, 연대의 다양한 가능성이 모색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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