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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우진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117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7 - 3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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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노사학파(蘆沙學派) 인물 연구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의 직전제자 구암(龜巖) 문송규(文頌奎)의 삶과 사유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문송규는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출신으로 30살에 생을 마감한 구한말 유학자이다. 그는 일찍이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의 수리(數理)를 공부하였으며, 18세 이후에는 일신재(日新齋) 정의림(鄭義林)과 함께 기정진을 찾아가서 리(理) 중심의 성리학적 사유체계를 수학하였다. 스승 기정진이 죽은 뒤에는 정의림과 학문적 교류를 이어 나갔다. 문송규는 기정진을 만나기 전에 하도와 낙서를 통해서 우주 만물의 변화를 다음과 같이 이해하였다. 첫째, 기존 학자들이 하도와 낙서를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으로 분리했던 방식과 달리 하도 속에서 상생과 상극을 설명하였다. 둘째, 천지 사이의 존재와 그 변화를 ‘음양호택(陰陽互宅)’과 ‘음양호근(陰陽互根)’이라는 대대(待對)와 유행(流行)의 방식으로 이해하였다. 셋째, 인간의 감정인 희노애락(喜怒哀樂)을 오행(五行)의 상생과 상극으로 해석하였다. 넷째, 자연의 물상(物象)을 오행(五行)의 구조로 사유하였다. 문송규는 스승 기정진의 위정척사(衛正斥邪) 사상과 주리적(主理的) 학문체계를 계승하면서 “천지 사이에는 ‘하나의 이치[一理]’일 따름이다.”라는 명제를 제시하였다. 천(天)·제(帝)·태극(太極)·성(誠)·신(神)·덕(德)·도(道)·명(命)·성(性)·심(心)·정(情) 등은 모두 ‘하나의 이치’를 설명하는 개념이다. 그리고 인의예지(仁義禮智) 또한 ‘하나의 이치’인데, 가리키는 바에 따라 이름을 달리한 것이다. 더 나아가 문송규는 ‘하나의 생각[一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여 선(善)한 생각과 악(惡)한 생각에 따라 요·순(堯·舜)과 걸·척(桀·跖)으로 나누어진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화(禍)와 복(福)은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쌓은 선과 불선에 따라 저절로 이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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