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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율곡학연구 율곡학연구 제39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91 - 12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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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5-16세기 조선의 道學을 중심으로, ‘內聖의 外王으로의 전개 논리와 이때 주요하게 동원된 理 담론의 실제 의미’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15-16세기 조선 도학은 국가사회에 제시할 統合, 統率의 대원칙을 內聖外王의 차원에서 모색하였다. 퇴계나 율곡의 聖學이 바로 이런 실천적 목적에서 나온 결과였으며, 義理와 世道, 禮敎로 압축되는 17세기 도학 역시 이 맥락에서 전기 유학과 연결되고 있었다. 이러한 논의의 중심에 ‘理’ 담론이 있었다. 理에 관한 당시의 담론은 內聖外王의 실천적 여과를 거쳐 ‘聖學’으로 구체화되었고, 一理, 尊理, 一本이라는 당위적이면서도 실천적인 결론을 도출하였다. 理가 모든 인식과 실천의 근거이자 내용이라는 전제였으므로, 一理, 一本, 尊理의 ‘一’과 ‘尊’은 內聖外王의 차원에서 사회를 통합, 운영하고자 하는 주체의 실천 방향을 가리키고, 理는 그 실천과 교화의 준거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모든 존재가 理에 따라 성립된다면, 현실 역시 이 지평에서 일관되어야 하고, 국가사회는 이 理의 절대·보편에 근거하여 운영되어야 한다는 신념 및 역사의식의 산물이었다. 禮와 道理·義理의 담론들 역시 이를 사회기강의 확립 및 이를 통한 이상적 정치 구현이라는 방향으로 전개한 결과였다. 후기 도학의 ‘大一統’이나 ‘尊周大義’를 일관된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조선전기 도학의 논의는, 그러므로 당시의 현실과 맞닿아 진행된 역사적 산물인 동시에 도학 정통에 관한 역대의 담론을 계승한 역사의식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중국에서 수입한 주자학을 우리 현실 속 道學으로 구현하고자 한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에 필연적으로 전제되어야 할 理에 대한 주체의 자기체험적 인식은 용이하지 않았다. 더욱이 조선후기처럼 당파적 대립이나 시대 변화가 사상계에 크게 영향을 미칠 때, 이러한 理에 대한 담론은 당리당략이나 정치적 정당성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왜곡될 수 있었다. 주체 속 一理의 획득이 결국은 자신들 정권의 정당성 확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당위에 대한 이해에 필연적으로 수반되어야 하는 현실 이해를 오로지 理의 지평에만 한정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不離不雜의 양면적 확장 가능성을 제한하게 되었고, 여기에 자신들의 현실적 이해마저 결부되면서 논의의 지평은 더더욱 협소해졌다. 北學이나 성호좌파와 같은 ‘탈도학적’ 사고가 대두된 시기가 이때와 겹치는 것은, 결코 시대적 우연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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