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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준행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293 - 32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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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70년대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인 일본 표상을 분석함으로써, 기존의 민족문학(민중문학) 프레임을 벗어나 김지하 시의 시사적 좌표를 새롭게 가늠하려는 목표를 갖는다. 이때 방법론이자 주요 개념어로 상정한 표상은 외부 세계에 대한 내면적 반응의 가시화라는 협소한 범주에 국한되지 않는다. 표상 연구는 시대·사회·문화와 교호하는 역사화된 구조 작용을 텍스트 안팎으로 검토하는 작업이다. 이에 입각하여 본고는 「조 반민족적 ‧ 비민주적 ‘민족적 민주주의’」에 드러난 대일 정책 비판 및 민족의 이름을 탈환하려는 양태를 살펴보고, 「황톳길」에 투영된 식민지 역사 인식의 진폭을 조명하였으며, 「지옥 1」에서의 자기 성찰이 사물—기계의 일본 표상과 겹치는 장면에 주목하였다. 이를 통하여 김지하 시가 일본을 대타적 존재로 간주하면서 당대의 후기 식민지 체제를 비판하는 데 역점을 두었음을 예증하였다.
「아주까리 神風― 三島由紀夫에게」와 「똥바다」의 일본 표상에도 착목하였다. 널리 알려진 대로 전자는 천황 만세를 부르짖으며 할복한 미시마 유키오 사건을 접한 김지하의 시적 응답이다. 눈여겨볼 점은 이 시가 미시마 유키오가 강조한 근엄한 남성성을, 나체의 여군과 매춘부라는 천박한 여성성으로 반전한다는 데 있다. 이 시는 미소지니에 기반을 두고 네이션 정체성을 수립하는 가운데 헤게모니 투쟁을 벌인다. 판소리 양식을 전유하여 시적 주체의 활동성과 대상에 대한 풍자성을 높인 담시 「똥바다」 역시 그러하다. 미소지니 수사학은 제국-일본-남성과 식민지-조선(한국)-여성의 대칭적 표상을 형성하였다. 이는 한국과 일본 당국이 감당해야 할 정치적 책임을 의문에 붙이고, 여성(성)에 대한 비난과 처벌을 젠더적 층위에서 과잉 재현하는 양상으로 귀결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반복되는 (후기) 식민지 체제와 김지하의 시적 사유:「조 반민족적 · 비민주적 ‘민족적 민주주의’」의 정책 비판, 「황톳길」의 현실 인식, 「지옥 1」의 자기 성찰
Ⅲ. 1970년대 네이션 정체성 구축과 미소지니 수사학 :「아주까리 神風―三島由紀夫에게」와 「똥바다」를 중심으로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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