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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병덕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78輯
발행연도
2023.11
수록면
261 - 287 (27page)
DOI
10.21318/TKF.2023.11.78.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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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상(負商)은 주로 지방의 장시를 무대로 활동한 행상(行商)이다. 보부상들은 17~18세기에 이르러 지방에서 상계(商契) 형태의 조직을 갖추기 시작해서 19세기 후반에는 이러한 지방 조직들을 규합한 전국적 규모의 단체를 형성하였다. 그리고 이 시기에 정부에서는 보부상 조직에게 장시와 상인을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여러 권한과 혜택을 부여하면서 보부상 조직은 경제적 영역을 넘어 정치사회적으로도 위세를 가진 조직으로 변모하였다.
공문제(公文祭)는 이처럼 보부상들이 정치사회적으로 위세를 가진 집단으로 변모한 시기인 19세기 후반의 문화적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공문제라는 말은 19세기 후반 보부상을 관할하던 관부에서 내려준 문헌과 인장 등을 모셔 놓고 지내는 제사에서 유래하였다. 이러한 문헌과 인장 등은 보부상들의 권리를 명시적으로 증명하는 것이자 위세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고찰 결과 오늘날 충남 일대에서 전승되고 있는 공문제는 19세기 중반 이후 형성된 보부상의 말단 조직인 임방(任房)의 총회와 19세기 말 관부에서 보부상의 조직 설립과 운영, 권리 사항 등을 정해 임방에 내려준 공문을 받드는 의식이 결합되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된다. 보부상 임방의 총회는 1840년대부터, 관부의 공문을 받드는 의식은 1899년 이래 확인되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총회와 공문을 받드는 의식이 결합한 형태의 공문제는 20세기 초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 일대의 저산팔읍상무사, 예덕상무사, 원홍주등육군상무사에서는 1920~30년대에 총회와 제사(또는 공문장정식), 향연 등을 동반한 행사를 꾸준하게 개최해 왔고, 1950~60년대에는 충남 지역 고유의 특성을 담은 ‘공문제’로 정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충남 일대의 보부상 조직에서는 1980년대까지 비교적 완고하게 이러한 전통을 지켜 왔다.
보부상 공문제는 20세기 초에 형성되어 1950~60년대에 고유성과 전형성을 갖추면서 지속해 온 1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무형유산임이 확인된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공문제 설행의 역사적 배경
Ⅲ. 공문제의 전통성
Ⅳ.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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