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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함예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김경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김경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함예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저널정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연구소 한국전통문화연구 한국전통문화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23.5
수록면
83 - 145 (63page)
DOI
10.23067/tjokch..31.20230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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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대중성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으며, 사회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이 같은 실천은 고고학과 같은 인문학 분야에서도 실증적인 연구결과를 사회적 가치로 전환하는 노력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1970년대 맥김지(C.R. McGimsey)의 저서인 『대중고고학(Public Archaeology)』 출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왔다. 그간 국내에서도 대중고고학에 관한 연구가 진척되었지만 개념을 유형화하는 실증적 연구는 미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중고고학의 전개 과정을 천착하고, 그 과정에서 정립된 개념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맥락에서 가브리엘 모셴스카(Gabriel Moshenska)가 주장한 대중고고학의 7가지 유형화 기준을 토대로 신라왕경 조사연구에서 나타난 대중고고학의 실천 양상을 분류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상의 결과 및 논의를 종합해보면 첫째, 신라왕경 조사연구는 고고학 현장과 학교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신라왕경에 관한 이해와 고고학적 현장 실무적용 능력을 배양하는 역량강화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둘째, 일부 신라왕경 조사현장에서 대중은 고고유산의 기록화 작업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셋째, 신라왕경 고고학 유적은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대중에게 개방된 문화공간이다. 넷째, 신라왕경 조사연구는 매체를 통한 정보전달을 통해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 향후 신라왕경 조사연구 사례에서 대중고고학의 실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하워드 가드너가 제시한 다중지능이론의 적용을 모색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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