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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연구 동양한문학연구 제64권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135 - 16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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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문인들은 한강 가에 별서를 자주 마련하였다. 한강 가에 별서를 가진 서울 사대부들은 시회와 같은 모임을 자주 열었는데 가끔 여성 시인도 동석하였다. 19세기 전반기 申緯와 金履陽ㆍ李裕元ㆍ李晩用ㆍ朴永輔ㆍ徐念淳 등 남성 문인들은 雲楚ㆍ瓊山ㆍ錦園ㆍ錦紅 등 기녀 시인과 함께 한강에 있는 정자에서 兩性 詩會를 가졌다. 본고는 1841년 봄에 열린 五江樓 兩性 詩會와, 1843년 여름에 열린 三好亭 兩性 詩會를 중심으로 하여 그 자리에서 지은 화운시를 살펴봄으로써 19세기 한강 兩性 詩會가 지닌 성격과 문학사적 의미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강 兩性 詩會 화운시는 사교적 성격이 강하다. 그 실상을 보면 시회 구성원들이 시회 주인공의 경사를 경축하거나 풍채를 칭찬하고, 남녀 구분 없이 시를 화운하는 것에 동참하며 구성원 간에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돈독히 표출하려는 경향을 띠고 있다. 이와 동시에, 여성 시인의 합류로 인해 두 차례의 시회가 보다 독특한 성격을 갖게 되었다. 한편, 이만용과 신위는 시회에 나온 기녀 시인의 출신과 신세를 한탄하는 데 그치지 않은 반면, 그녀들의 문장과 시구를 긍정하고 적극 활용함으로써 ‘문채를 가진 여성’이라는 시선으로 그녀들을 대하였다. 다른 한편, 남성 문인이 기녀 시인에게 ‘女史’와 ‘校書’라는 호칭을 붙여 불렀는데 무엇보다 기녀 시인들이 시에 뛰어난 재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호칭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시회를 결성하고 장소를 제공하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던 사람은 물론 사대부들이었다. 기녀 시인들이 노래와 춤, 악기, 시 등을 담당하였기에 兩性 詩會는 ‘유흥’의 성격을 지니나 그 내면에 숨어 있는 이치를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통시적으로 볼 때 한강 兩性 詩會는 조선후기 집단적인 문화 활동에 있어서 성별에 대한 경계와 제한이 어느 정도 약화되는 미세한 변화를 보여 주었고 그 이면에는 19세기 경화세족의 변화된 여성관이 담겨 있다. 공시적으로 볼 때 이는 19세기 다양한 시사 및 시회 결성 상황, 그리고 19세기 한강 문화 활동의 입체적인 면목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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