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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화형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37집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59 - 89 (31page)
DOI
10.21208/kla.2021.03.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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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에 대한 분석 가운데 여악에 대한 논의는 필수적이며 여악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다만 많은 논의에도 불구하고 기생과 여악 사이의 불가분의 관계를 극명하게 제시하는 데는 미흡함이 있었다고 본다. 본고에서는 여악과 기생을 융합관계로 보아 여악의 존재와 기생의 출현(出現), 여악의 필요와 기생의 존속(存續), 여악의 전승시스템과 기생의 교육(敎育)을 연계시켜 논의하고자 한다. 이로써 기생문화 전반의 융합적 성격에 더욱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며 기생의 역사적 위상을 밝히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기생제도는 근원적으로 국가가 공적 가무로서의 여악이 필요해 만든 것이다. 또 많은 기생들이 여악 중심의 화려한 생활에 부러움을 느껴 어려서부터 스스로 기생이 되고자 했다. 이처럼 기생의 출현(出現)은 여악을 구심점으로 하는 국가와 개인 간의 융합적 소산이었다. 존재이유가 정당했기에 열악한 신분에도 불구하고 기생들은 국가에 봉사한다는 자부심도 컸다. 근대기생 김일연도 기생제도의 탄생에 걸맞게 옛날에는 기생들이 품위와 지조가 있어 만인의 일컬음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국가가 기생문화 발전에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또 기생들 스스로 본분을 잃기도 하면서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생제도를 없애려는 국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은 여악 때문이었고, 기로에 선 기생들에게도 여악은 그들을 국가 문화예술 창조의 주역으로 존속케한 원천이되었으며, 더구나 여악은 그들의 사익을 위해서도 필요했다. 결국 기생의 존속(存續) 여부도 국가와의 관계 및 사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여악 중심의 융합적 작용에 달려 있었다.
여악에 대한 중요성의 인식은 전승(傳承)시스템이라는 연계적인 교육기관의 설립을 가져왔고, 교육기관의 융합적인 기획으로 구체화되었다. 무엇보다 교육프로그램은 악가무의 융합에서부터 하위 장르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융합적으로 편성 운영되었다. 특히 많은 기생은 융합적 예능인의 꿈을 위해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했는데, 교육을 받지 않는다면 짐승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던 신여성 이전에 기생들이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요컨대 여악을 중심으로 한기생의 출현과 존속에 이르는 융합적 의의를 비롯하여 전승시스템에서 드러나는 악가무(樂歌舞) 및 하위 장르 하나하나에서의 융합 등은 기생의 예인적 정체성에 접근하는 주요 방법론이 될 수 있으며, 나아가 기생문화의 융합적 성격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증폭된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여악의 존재의의
3. 여악의 전승시스템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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