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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정원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74권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57 - 8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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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능엄경』이 조선 초-중기 유불지식인들 모두에게 널리 읽히고중시되었던 현상을 주목하고 그것을 유불회통의 핵심 내용과 관련지어 철학적으로이해하는 데에 있다. 이와 관련하여 2가지 의문이 제기된다. 첫째, 유교인들이 『능엄경』을 통해 어떤 내용을 수용하였으며 그 내용이 불교비판이라는 당시의 통념과는어떻게 구분되는가? 둘째, 이 시기의 유불회통의 내용과 관련하여 계환의 『능엄경』 주석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조선 초-중기 유교지식인들은『능엄경』을 ‘신앙’으로 수용한 것 이상으로 학문적 탐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들은『능엄경』을 주로 『주역』이나 『중용』과 비교하여 분석하고 있는데 불교인들도 유교의 심성 논의의 핵심 내용을『능엄경』의 관점에 비추어 이해하고 있다. 『능엄경』에서 묘정명심은 생멸심을 일으키는 근원이 되는 불생불멸의 깨달음의 성품, 즉 아뢰야식 내지 진여심이다. 이 심은 인간과 세계를 만들어내는 우주심이어서 존재하지 않는 곳이 없지만 이 각성의 총체를 깨닫지못하기 때문에 ‘두 가지 장애’에 얽매이게 된다. 그러므로 능엄경 에서 강조하는공부는 묘정명심을 시작부터 끝까지 ‘동일한 내용’으로 삼아 장애를 풀어나가는 ‘법공’의 과정이다. 조선 초-중기 유교인들은 성과 정을 총괄하는 심인 ‘심통성정’ 논의를 전개하면서 심이 만물의 형성을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인 지위를 갖는다고 보았다. 그들은 우주 만물의 생성의 근원인 태극의 지위, 그리고 공부의 출발과 궁극 표준이 되는 심의지각활동인 ‘미발지각’의 존재를 통찰한다. 이러한 유교인들의 심성 논의의 심화는그들로 하여금 ‘작용시성’의 불교는 경계하면서도『 능엄경』의 묘정명심은 수용하고 회통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계환의 주석에 담긴 ‘유식-여래장’적 관점은 두 가지장애를 번뇌장과 소지장으로 구체화하고, 장애를 풀어가는 공부 과정을 유교의 미발함양 공부와 회통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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