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성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공자학회 孔子學 孔子學 제30호
발행연도
2016.5
수록면
105 - 141 (3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다산의 경학저술은 그의 방례기획을 고려한 것이었다. 육경사서에 대한 주석학적 입장에서의 비판적 검토를 토대로 복원된 옛 제도[古制]들은 다산 당대의 제도[今制]와 함께, 그에 의해 참작되고 변통되어 새로운 제도[新制]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일표이서를 대표로 한 것들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그의 제도개혁은 효제자라는 유교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인정(人情)을 위주로 한 예치원리를 채택하고 있다. 조선왕조는 대체로 주희의 예학을 금과옥조로 여기며 진전되었는데, 그의 예학은 천리의 절문과 인사의 의칙이라는 이분법적 원리를 핵심으로 삼는다. 천리가 예를 통해 인사에 구현되는 것이 주희예학의 입장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주희예학은 군사(君師)만이 제례작악(制禮作樂)할 수 있다는 고례의 원칙을 빗겨나가기 위해 의기(義起)를 제시하였다. 그러므로 주희예학을 비롯하여 그를 계승하는 조선예학을 우리는 의리예학이라 부른다. 주희의 의리예학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주지하고 있듯이 『가례』와 『의례경전통해』이다. 특히 조선예학은 『가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가례서(家禮書)들이 발전적으로 등장하였고, 그것들에 의해 사대부의 일상생활이 규정되었기 때문에, 조선왕조의 일상을 책임졌던 문화를 가례문화라고 규정하는 것도 지나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다산은 이러한 의리예학과 결별하고 새로운 예치질서를 구상한다. 본 논문에서 다룰 『사례가식』은 다산이 구상한 새로운 예치질서의 한 부분으로 『가례』를 대체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요컨대, 다산은 주희예학을 비롯한 조선예학의 의리(義理)적 면모를 부정하고, 고경(古經)의 경문을 재해석함으로써 군사(君師)에 의해 작성된 다양한 옛 제도를 복원한다. 그렇게 복원된 제도들을 현실의 제도와 함께 참작하고 변통하여 새로운 제도를 마련한다. 방례와 향례 그리고 가례를 제일(齊一)적으로 구조화함으로써 새로운 예치질서를 확립하려고 한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