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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환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학회 美學(미학) 美學(미학) 제82권 제3호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1 - 3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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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송대에 구양수와 소식에 의해 문장의 주제에 대한 외연의 비약적 확장이 이루어졌다. 이들은 기존의 사대부 문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사물과 사건으로 그 관심의 영역을 확대하였다. 이러한 변화의 기저에는 전통적인 물아(物我)관에 대한 근본적인 재정립이 자리하고 있었다. 불교와 도가와 별도로 고대로부터 북송 당시까지의 유가적 전통 속에서도 외부 사물을 주체의 마음을 매몰시키려는 대상으로 상정하는 경계적 물아관이 큰 줄기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구양수는 외부 사물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주체의 내적 즐거움(樂)의 상태가 양립가능함을 일관되게 표명하였다. 이를 이어 소식은 보다 근본적인 입장에서 이러한 양립가능성을 주관의 대상에 대한 단절이나 대상에 의한 주체성의 매몰이라는 양극단과 차별하여 “우의”(寓意)라는 일종의 대상에 대한 적절한 태도의 가능성을 통해 설명하고자 하였다. 즉 외부 사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주체의 태도의 적절성이 관건이라는 것이며, 이 우의로 대표되는 새로운 외부 사물에 대한 태도는 스톨니쯔가 정의한 미적 태도와 상당한 유사성을 가진다. 이러한 물에 대한 주체의 태도는 서예와 회화에 대한 창작과 감상, 작품의 소장의 영역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됨으로써 서화에 대한 관심 자체가 사대부 문화의 영역 속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편입되는 결과를 동반하였다. 아울러 이렇게 재정립된 물아관은 대상에 대한 인식적 관심과 엄격한 도덕적 성찰을 근간으로 하는 주자학과 상호 대립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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