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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후미영 (고려대학교 중일어문학과)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회 한중인문학연구 한중인문학연구 제83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287 - 312 (26page)
DOI
https://doi.org/10.26528/kochih.2024.8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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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雪)은 중국의 영물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이자 천문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도전적인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 북송 시기에 이르러 시인들은 창작에 있어서 새로운 것과 변화를 추구하여, 기존의 진부한 표현들을 버리고 참신한 표현을 사용하고자 힘썼다. 뿐만 아니라 격률에 있어서도 생소하면서 잘 사용하지 않는 벽자를 운으로 사용하는 도전적인 양상이 나타난다. 이런 양상은 눈에 대해 읊는 영설시 창작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은 눈의 이미지를 시 안에서 융합적으로 사용하여, 독특하면서도 눈에 대한 표현에 특화된 ‘금체시(禁體詩)’라는 체제와 그리고 시에서 보통 잘 사용하지 않는 험운을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험운시(險韻詩)’라는 두 가지 체제를 완성하였고, 또한 이 체제들을 창작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본고에서는 이 두 가지 체제에 주목하여, 그것의 정의, 창작 배경, 발전 과정, 예술적 특성, 후세에 끼친 영향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종합적이면서도 자세히 분석하고자 한다. 먼저, 금체시는 구양수가 처음 창작하기 시작하였으며, 소식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화답하고 널리 알렸다. 구양수와 소식은 위진남북조 시기 이후 영설시에 있어 답습적으로 사용되었던 관용어 및 성어, 전고를 피하려고 특히 노력하였다. 그리고 험운시는 소식이 처음 창작한 이후, 소철과 왕안석 등이 그에 화답하며 창작한 체제이다. 여기에서는 운각에 일부러 보통 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생소한 운자를 사용하였는데, 압운이 쉽지 않아 격률에 있어 오히려 더 기교와 음악적 묘미를 두드러지게 표현하였다.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이자 가장 큰 특징은 부를 가지고 시를 짓는다는 것이다. 요컨대, 이렇듯 구양수와 소식을 위시로 하는 북송 시단의 맹주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 두 가지 체제의 영설시는 그때 당시에 크게 유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후대 시인들에게도 영설시 창작의 전범으로 작용하였기에 가치가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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