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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주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어중문학회 중어중문학 中語中文學 第91輯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69 - 96 (28page)
DOI
10.46612/kjcll.2023.3.9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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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中措>는 嘉佑元年(1056), 당시 翰林學士를 지내던 歐陽修가 揚州부임을 앞둔 劉敞을 전송하는 송별연에서 지은 詞로, 상편에서는 과거 구양수가 양주 平山堂에 머물던 시기를 회상하고 하편에서는 유창에게 전하는 당부를 주된 내용으로 한다. <조중조>는 표면상으로 비교적 단순해 보이지만, 상하편 사이 8년이라는 시간 동안 구양수의 정치적, 개인적 경험을 상기하며 <조중조>를 다시 읽는다면, 그 행간 사이에 담긴 메시지는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
상편에서 과거의 양주 태수인 구양수가 宋士大夫로서 추구하는 與民同樂의 가치를 강조했다면, 하편의 유창에게 건네는 당부에서는 공적 신분인 지방관으로서의 즐거움보다는 개인 구양수가 추구하는 즐거움이 강조된다. 이는 구양수의 변화된 자아 인식과 인생관이 반영된 것으로, 본 논문에서는 구양수 詩文과 관련 자료 겹쳐 읽기를 통해 <조중조> 다시 읽기를 진행했다.
양주를 떠난 후 8년 동안 구양수는 眼疾을 비롯한 각종 질환에 시달렸고, 皇祐4년(1052) 모친 鄭씨 별세를 비롯하여 그와 가까이 지내던 尹洙, 蘇舜欽, 范仲淹등이 연달아 사망했다. 또한, 至和1년(1055) 賀登位國信使자격으로 행했던 거란행은 구양수의 신체적 고통과 客愁를 가중시켰다. <조중조>는 이런 상황에서 구양수가 자신과 정치적, 학문적, 개인적 친분을 쌓아온 知己유창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당부인 것이다.
이 밖에, 본 글에서는 구양수가 詞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북송 초 문인들이 詞를 대하는 태도와 詩文을 대하는 태도에는 분명한 온도 차가 존재했는데, 그들은 사 창작을 비공식적 성격을 지닌 개인의 사적 영역으로 인식했다. 구양수가 유창에게 전하는 메시지의 성격은 문인 사대부의 공적인 글쓰기인 詩나 文이 아닌 詞에 적합한 것이었고, 당시 문단 영수였던 구양수는 이 점을 명확히 간파하고 있었을 것이다. 즉, 구양수는 송 사대부로서 추구하는 가치와 즐거움, 衰翁으로서 느끼는 인생 감회와 즐거움을 <조중조> 詞를 통해 보다 진실되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며: 왜 <朝中措> 다시 읽기인가?
2. 상편 읽기: 醉翁의 士大夫정체성을 중심으로
3. 상 하편을 연결하는 키워드: 揚州이후 8년과 文章太守
4. 하편 읽기: 衰翁의 인생관을 중심으로
5. 나오며: 衰翁이 太守에게 詞로 전하는 당부
參考文獻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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