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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치료학회 문학치료연구 문학치료연구 제52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93 - 22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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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전>은 조연이었던 방자를 주인공으로 삼아 <춘향전>의 재해석을 시도하였다. <방자전>에서 방자는 춘향을 두고 몽룡과 경쟁하여 승리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방자는 춘향과 몽룡의 사이를 연결하는 메신저이면서 춘향을 두고 몽룡과 갈등을 벌이는 경쟁자이기도 하다. 방자의 이러한 특성을 이용한 1인칭 관찰자 시점은 <방자전>의 독특한 서사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전면에는 방자와 춘향의 사랑 이야기가 전개된다. 동시에 내면적으로 몽룡과 춘향의 서사가 존재한다. <방자전>의 서사구조를 살펴보면 <방자전> 안에 춘향-방자의 서사와 춘향-몽룡의 서사가 대칭적으로 구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내면의 춘향-몽룡의 서사구조는 우리가 아는 고전 <춘향전>과 유사하다. 즉 <방자전>에는 <방자전>의 서사 이면에 <춘향전>의 서사구조가 존재한다. 이를 <방자전>의 이중적 서사구조라 부르고자 한다. <방자전>의 이중적 서사구조는 영화가 시도하는 반전의 근거가 된다. 비주류에 속하는 방자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자 주변 서사로의 확장이 이루어졌다. 스토리텔링이 추가된 조연들은 입체적 성격을 지닌 욕망의 군상들로 활약한다. 다양한 욕망의 상호작용은 등장인물들의 이면적 성격과 이야기를 드러낸다. 몽룡은 위선적 태도를 지닌 부정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몽룡을 위시한 상류층 역시 부패하고 부도덕하다. 이런 상류층과 방자를 포함한 하층민의 태도가 대비된다.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상류층과 달리 하층민으로 대변되는 민중연대는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공고해진다. 신분 상승의 욕망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던 춘향은 방자의 헌신적인 사랑에 굴복한다. 서로 다른 욕망을 지닌 방자, 춘향, 몽룡 세 사람의 불안한 동거는 결국 비극적 결말로 끝난다. 방자는 춘향을 위해 <춘향전>을 창작하면서 자기희생적인 차원으로까지 사랑을 승화시킨다. 김대우 감독은 적극적인 욕망의 추구라는 근대적 가치를 인물들에게 부여하여 파격적인 <춘향전>의 재해석을 시도하였다. 욕망의 발전에 따라 진행된 서사는 이야기의 신빙성을 더해 <방자전>은 <춘향전>의 독특한 이본의 위치를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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