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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성규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저널정보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개념과 소통 제28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49 - 196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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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여자지남』 제1호와 제2호를 대상으로 하나의 잡지 안에서 드러나는 언설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여자지남』 은 남성 필진 기사와 여성 필진 기사를함께 확인할 수 있는 잡지이므로 여성 교육을 둘러싼 남성 기자의 글과 여성 기자의글을 비교 검토하는 데 용이한 텍스트이다. 또한 제1호와 제2호의 발간 주체도 변동을 보여 제1호와 제2호의 언설적 차이를 가정하고 각 호에 대한 비교도 분석의 대상에 포함시켰다. 연구는 기사의 내용적 분석과 더불어, 각 호의 특징, 기사군의 특징을 드러내는 키워드를 정량적 방식으로 추출하여 키워드의 변동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수행했다. 『여자지남』 제1호에서보다 제2호로 갈수록 현모주의가 강화된다. 이러한 특징은 남성필진 기사에서 주로 드러나는 것으로 이는 제2호의 발간 과정에서 학회 및 협회 운동에 참여하고 있던 남성 지식인들이『여자지남』 의 발행 주체들로 다수 포함된 상황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여자지남』 의 남성 필진 기사를 통해 내셔널리즘을 둘러싼남성의 강한 결속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분업화된 가족주의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남성 지식 장과 여성 지식 장의 층위의 차가 발생되어 갔다. 하지만 여성 필진 기사에서는 ‘가정’, ‘어머니’, ‘자식’이라는 키워드보다 ‘국민’, ‘문명’, ‘학생’이란 키워드의 가중치가 높다. 여성 필진들은 어머니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한 분자가 되고자 하였다. 남성이 국민의 보편적 상징이 되는 것에 대해 이는 반만완전한 것, 불완전한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이를 위해 여성 필진 기사에서는 음양(陰 陽)의 레토릭이 적극 활용된다. 여성 필진 기사에서는 어머니로서 정체성보다 학생으로서 정체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여성이 좋은 어머니가 되는 것으로 국민의 자격을 가질 수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지만 실업과 노동의 영역에서 역할을 하는 문명의 주체가 되고자 하는 욕망도 역시 확인된다. ‘동무부인’, ‘여자형님’, ‘동포부인’ 등 『여자지남』 에는 여성의 연대와 결속을 의미하는 복합어가 상당수 등장한다. 학교를 비롯해야학, 강습소 등 다양한 단체활동을 통해 여성은 학생으로서 개인으로서 지식이나 정보를 공유하며 연결성을 만들어내면서 여성 공공영역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장을 구성해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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