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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보승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107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7 - 4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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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가 군주의 도덕성을 제고하고 학문을 통해 사림(士林)을 진작시키며 경향(京鄕)의 현실 정치에서 안정을 추구한 것은 당대 조선이 ‘수성기’에 있다는 명백한 역사의식에 바탕을 둔 퇴계의 경세 방법이었다. 그가 율곡과 달리 당대를 수성기라고 판단한 것은 정암 등 도학파(道學派)의 역사의식을 계승하고 시대 상황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을 더한 결과이다. 그리하여 퇴계는 도학의 원숙한 경지에 도달하여 지치(至治)와 입언수후(立言垂後)의 과제를 완수하는 것을 자신의 역사적 소명으로 인식하였다. 수성기라는 역사의식과 리(理)에 입각한 사회 통합의 원리는 퇴계가 경세의 방향을 ‘안정’으로 설정하도록 하였다. 퇴계는 국가 안정을 위해 임금의 도덕성을 제고하여 성군(聖君)으로 인도하는 것과 사림을 육성하고 안정시켜 정치 변화의 기반을 만드는 것, 애민의 자세로 백성을 돌보는 것을 경세의 세 축으로 세우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적극 실천하였다. 퇴계는 『성학십도』, 「무진육조소」 등을 통하여 임금의 도덕성 제고에 진력하였고, 제자 양성과 서원 건립을 기반으로 사림을 진작하여 도학적 경세를 위한 학문적, 사회적 역량을 강화하였다. 서원 건립으로 도덕 정치가 임금?사림?향촌에서 관철되도록 했다는 점에서 퇴계는 중앙에서 물러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경세의 폭을 넓힌 것이다. 또한 군현 운영과 향약 시행을 통해 향촌의 교화와 안정을 위한 기반을 수립하였다. 군주의 도덕성 제고를 통한 국가 안정의 과제는 선조(宣祖)가 시행한 정책들을 볼 때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사림을 기르고 안정시켜 정치 개선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과제는 당대의 성과와 후대에 미친 영향이 지대하므로 명백히 성공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향촌과 백성의 안정이라는 과제도 군현의 안정적 운영과 향약의 제정 등 공효(功效)가 적지 않다. 이상의 논의를 토대로 볼 때 퇴계를 자신만의 역사의식과 방법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경세를 펼친 경세가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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