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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승현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현대일본학회 일본연구논총 일본연구논총 제55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39 - 5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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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는 COVID-19 팬데믹을 선언했다. 2020년 4월 7일 긴 급사태선언 이후 일본 코로나19 방역의 기저에는 자숙의 요청이 있었다. 본 논문은 ‘자숙 (自?)’의 성격을 규명하고 연속되는 감염 파도와 방역의 시행착오 속에서 자숙의 방역이 유지된 배경을 고찰한다. 자숙의 규제는 ‘공기(空氣)’나 ‘세켄(世間)’ 등 일본문화론의 언어 들을 소환하며 동조압력 등 일본 특유의 공동체 질서에 대한 비판적 논의를 촉발했다. 자숙은 국가의 방역 책임을 국민에 전가한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세켄(世間)의 눈’을 강 화하고, 감염에 대한 ‘자기책임’ 의식을 강화하는 문제를 초래했다. 그럼에도 자숙의 규 제가 유지된 배경에는 ‘사권 제한’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한다. 본고는 ‘자숙의 공기’ 속에 서 일본 열도가 폐쇄적이며 또한 배타적인 조직원리 속에서 작동하는 거대한 세켄과 같 이 존재하였음을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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