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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태훈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77집
발행연도
2023.1
수록면
167 - 189 (23page)
DOI
10.20864/skl.2023.1.77.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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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카프문학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한설야의 장편소설『황혼』의 컨텍스트를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황혼』은 1936년 2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후 1939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바 있는데, 한설야가 이 작품을 연재한 시기가 카프 해산 및 출옥 후였다는 사실과 그의 문학적 도정에 근거할 때 이광수의『무정』, 막심 고리키의『어머니』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해 이를 작품 해석의 단초로 적용해 보았다. 『황혼』은 한설야가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 계몽 서사 『무정』의 구도를 반복하면서 사회주의 마스터플롯을 창조하기 위해 절치부심하여 기획한 작품이지만 결과적으로 여러 한계점을 노출하며 소설적 실패를 거두고 말았다. 나아가 작품을 연재할 당시 계급문학의 전범으로서『어머니』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유의미하게 반영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황혼』은 카프문학사에서, 작가 한설야의 이력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이며 여전히 다각도의 분석을 요하는 텍스트이기도 하다. 본 논문에서는 구체적인 텍스트 분석의 예비작업으로 황혼의 컨텍스트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계몽서사의 기원과 『무정』 넘어서기
Ⅲ. 계급문학의 이중 과제와 극복되지 못한 통속성
Ⅳ.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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