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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자준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61호
발행연도
2017.2
수록면
213 - 245 (33page)
DOI
10.35419/kmlit.2017..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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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선>은 1933년 1월 10일부터 2월 14일까지 조선일보 지면에 연재된 김태진, 나웅, 추적양, 강호의 공동 창작 영화소설(혹은 시나리오)이다. 이 작품은 그동안 사회주의 영화 운동에 관한 연구에서 거의 언급되지 못했는데, 지면 연재 이후 영화 제작으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과 집필 당시가 카프의 침체기였다는 것, 그리고 ‘영화소설’이라는 미디어의 모호한 위상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영화소설’이라는 미디어의 독자적 특성에 주목한 전우형의 연구, 카프의 침체기로 여겨졌던 1933년 이후를 “문필적·이론적 모색”의 시기로 재정의한 백문임의 연구는 그간의 연구에서 주변화되었던 <도화선>에 관해 새롭게 살펴 볼 필요성을 제기한다. 특히 <도화선>이 창작이 기존 영화소설을 활용하여 새로운 미디어를 기획하고, 지금까지의 영화적 지향에 대해서도 점검하려 한 카프 영화부의 적극적 시도였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의식적 지향은 연재 체제의 구성과 서사의 전개 방식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도화선>은 기존 영화소설이 스틸 컷을 활용하던 것과 유사하게 매일 그날의 연재분과 관련 있는 사진을 텍스트와 함께 배치하나, 스틸 컷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과 대사를 보여주는 다른 영화소설과 달리 인물에 대한 추상적·감각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촬영 용어를 배제하는 한편 완성되지 않은 문장들을 감각적으로 분절/연결하며 서사를 전개하면서, 박완식이 언급한 영화시(詩)와도 유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몽타주를 중심으로 한 조선 사회주의 영화 스타일이 분명하게 드러나며, 영화로는 좀처럼 묘사하기 어려운 내면 역시 몽타주 기법을 의식하며 서술되는 양상이 작품 속에 나타난다.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 카프의 영화에 존재했던 신파적 요소가 효과적으로 지양되면서, 노동자 의식을 고양시킬 수 있는 투쟁의 서사가 보다 매끄럽게 구성되는 양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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