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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희선 (강릉명륜고등학교)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회 한중인문학연구 한중인문학연구 제6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9 - 5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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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카프(KAPF)에서 발간한 『카프시인집』이 당시 베스트셀러였다는 데 주목하여 그것이 갖는 의미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2차 방향 전환을 한 이후에 출판된 『카프시인집』은 시집에 실린 20편의 작품 대개가 문학 작품의 선전‧선동성을 담고 있다. 이것은 감정의 직설적 표출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임화의 <우리 오빠와 화로>는 화자가 처한 현실적 고통을 차분하게 자신의 감정을 체계적으로 표현하여 낭만적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본고에서는 이를 감정 자본이 작동한 것이며 이것이 당시 근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카프시인집』을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데 영향을 준 것이라 보았다. 한편 『카프시인집』에 여성 프롤레타리아를 형상화한 작품이 있음에 주목하였는데, 근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약자로 존재하는 여성 프롤레타리아를 형상화한 것은 카프의 약자 인식에 대한 폭과 깊이를 보여준 것이라 보았다. 여성 화자가 등장하는 작품 중 권환의 <우리를 가난한 집 여자라고>는 특히 여성 노동자가 자신을 인간 노동자로서 존중받아야 함을 주장하고 있었다. 랑시에르의 논리에 따르면 이는 소외된 여성 노동자를, 말하는 주체 세우기를 통해 기존 질서에 균열을 내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주장한 것에 해당한다. 작가 권환은 지식인이었고, 『카프시인집』의 작가들 또한 지식인이었음을 고려하면 <우리를 가난한 집 여자라고>는 지식인이 프롤레타리아의 감성을 함께한 것이며, 카프가 프롤레타리아에 대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의 깊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당시 사회주의 독서물에 관심을 보인 지식인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되었고, 『카프시인집』이 베스트셀러로서 퍼져 나갈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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