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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관규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아시아영화연구 아시아영화연구 제9권 제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73 - 10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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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죽음의 본능인 타나토스와 삶의 의지인 에로스라는 두 개의 좌표로 이루어졌다. 타나토스의 자리에 능이라는 죽음의 이미지와 선배의 문상, 모녀의 죽음, 폭주족의 죽음이 포섭된다. 죽음의 층위는 창희와 그의 젊은 아내 사이의 관계의 죽음과 최현과 여정 사이에 시간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스러진 감정의 죽음, 윤희의 절제로 대표되는 더 고양된 에로스로 상승하기 위한 감정의 죽음이 있다. 감정의 죽음은 새로운 사랑하는 대상의 출현과 발견을 통해 재생 에로스가 작동된다. 재생된 에로스는 감정의 죽음과 대상의 교체를 전제로 한다. 대상애는 특정 대상에 대한 사랑과 사랑의 대상이 되고 싶은 욕구로 양분된다. 대상애의 다른 문제는 결별로 인한 다른 애도와 새로운 대상과 에로스를 생성이다. 혹은 특정 대상에 대한 에로스를 완성하기 위한 타나토스의 선택이다. <경주>에서 인물의 에로스는 대부분 대상애를 지향하지만 타나토스를 통한 에로스의 완성도 꿈꾼다. 대상애는 창희의 아내에 대한 감정, 윤희의 남편에 대한 애착 이다. 타나토스를 통한 에로스의 완성과 고양은 윤희와 창희를 통해 제시된다. 윤희는 최현과의 동침의 보류라는 감정의 죽음(타나토스)으로 영혼의 에로스라는 상승 양상을 제시한다. 최현 역시 대상에 제한된 에로스를 절제하고 감정의 타나토스를 통해 동침을 회피한다. <경주>에서 타나토스를 통한 에로스의 완성의 여정은 창희와 윤희가 제시한다. 창희는 아내를 사랑하지만 스스로는 사랑하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는 스스로 죽음(타나토스)을 통한 아내와 사랑(에로스)을 완성한다. 이는 죽음(타나토스)을 통한 사랑(에로스)의 완성이다. 윤희도 남편이라는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상실로 타나토스적 시간을 살아간다. 윤희는 최현을 남편과 동일시하여 에로스 감정에 휩싸인다. 결국 윤희는 귀를 통해 남편의 표상과 최현의 실제의 차이를 확인한다. 그녀는 일시적으로 욕망에 흔들렸다가 영혼이 맑아지면서 대상애의 감정을 죽이고(타나토스) 욕망을 철회한다. 이는 감정의 타나토스를 통한 남편에 대한 에로스 회복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윤희는 비로소 남편의 죽음으로 야기된 욕망의 억압(타나토스)에서 해방되어 벽지를 뜯어내고 춘화를 개방하고 대상애로 전이(에로스)된다. 마지막 장면은 중층적이다. 이는 낭만적 시공의 생성과 아름다움의 현현으로 응축된다. 이 장면은 과거와 현재의 공존,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혼재, 낭만적 시간과 해방의 공간으로 융합된다. 윤희의 행보는 마지막 장면에서 에로스의 정점인 아름다운 것의 완성에 당도하고 예술의 자리로 귀속된다. 윤희의 춘화 개봉은 억압의 해방을 통한 에로스의 수용이다. 아리솔에 춘화를 바라보며 대화를 하는 장면은 에로스와 타나토스, 억압과 해방 그리고 과거와 현재라는 시간의 경계가 지워진 해방의 시공이자 낭만적 프레임의 백미이다. 예술의 발원지는 아름다움 존재 그 자체이며 타나토스와 에로스도 여기서 발원하고 여기로 회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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