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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연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러시아연구소)
저널정보
충북대학교 러시아알타이지역 연구소 러시아학 러시아학 제13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67 - 8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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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회화적 평면을 공간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시각장치로부터 출발한 장르이다. 사진의 정지된 시간은 영화에서 생명을 얻어 현재성의 환상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영화 고유의 장르적 특성과 한계를 생각해 볼 때 영화 속에 삽입된 회화적 평면이란 그 자체로 이미 영화의 암묵적 규범을 폭로하고 파괴하는 반(反)영화적 장치라 할 것이다. 현실의 등가물인 사진들이 영사막 위에서 되살아나 리얼리티를 만들어 내어야 하는 영화에서 사진도 아닌 그림이 정지된 화면으로 삽입되는 것은 매우 낯설다. 그러나 영화적 시간을 문제 삼는 현대 영화에서 이러한 낯선 방법론은 드물지 않게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현존하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영화감독으로서 극영화 뿐 아니라 다수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 알렉산드르 소쿠로프에게서 이러한 영화적 기법은 매우 특징적이다. 이 논문에서는 소쿠로프의 영화가 모방하고 있거나 혹은 영화 속에 삽입된 회화 예술의 의미와 기능을 고찰한다. 특히 소쿠로프의 두 작품 <속삭이는 페이지>와 <어머니와 아들>을 중심으로 회화적 재현을 다시금 재현하는 의도적인 장면들을 영화 안에 삽입하는 감독의 방법론이 그의 영화가 늘 천착해 온 주제인 죽음과 기억의 문제를 어떠한 방식으로 형상화하는지 살펴보려 한다. 영화 안에 흐르는 시간을 지연시키고 정지하게 하는 긴장감이 그의 영화의 에너지를 만들어 내며 그러한 정지된 시간들이 겹겹이 쌓인 시간의 박물관과도 같은 공간을 창조하게 하는바 <러시아 방주>나 <프랑코포니아> 같은 그의 최근작들은 영화적 시간의 가능성에 대한 감독의 미학적 신념의 자연스러운 결과로 읽힌다. 그러한 의미에서 소쿠로프에게 영화는, 그것이 죽음을 다루고 있을 때조차도 늘 시간을 봉인하는 영원한 현재성의 장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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