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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일 (청주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스토리앤이미지텔링연구소 스토리앤이미지텔링 스토리앤이미지텔링 제11집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89 - 11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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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체첸 전쟁 이후 파괴된 체첸을 시공간적 배경으로 하는 소쿠로프의 영화 <알렉산드라>는 장르상 전쟁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전쟁 장면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영화는 주인공 알렉산드라의 시선을 통해 전개된다. 그녀가 마주하게 되는 러시아 젊은 군인들과 현지에서 마주치는 분노 가득한 체첸 젊은이들, 낯선 이방인의 출현에 호기심을 갖고 그녀를 힐끗 훔쳐보는 현지인들, 이들 시선은 모두 파괴된 현실과 기약할 수 없는 내일에 대해 좌절할 수밖에 없는 부유하는 시선들이다.
전쟁과 파괴, 억압, 자유를 위한 투쟁 속에서 체첸인들은 본래 자신들이 갖고 있었던 선한 본성을 잃어버리고, 점점 더 잔인하고 폭력적인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그들의 이러한 변화의 직접적 원인은 러시아의 억압이지만, 보다 넓은 맥락에서 보자면, 19세기 러시아 문학이 묘사한 이후로 지금까지 러시아인들이 지속적으로 체첸과 카프카스인에게 부여하고 있는 거짓되고 부정적인 선입견의 투영 역시 그 중요한 원인이 된다.
<알렉산드라>에서 소쿠로프는 러시아에 의해 왜곡된 카프카스의 고정관념과 이미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복시킨다. 감독은 전쟁으로 인한 자신의 비극에도 불구하고 알렉산드라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체첸 여인 말리카를 통해 두 국민 사이에 존재하는 내적 유사성, 즉 인간애를 강조한다. 말리카의 이타심으로 인해 알렉산드라의 카프카스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은 해체의 계기를 맞게 된다.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두 나이든 여인의 작별 장면은 이들의 만남이 결코 다시는 이루어질 수 없을지라도 자신을 둘러싼 세계 안에서 삶은 지속될 것이라는 사실을 어긋난 시선을 통해 말없이 응시하고 있는 듯하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부유하는 시선들
Ⅲ. 타자화된 카프카스와 왜곡된 이미지
Ⅳ. 왜곡된 카프카스 이미지의 전복
Ⅴ. 나오는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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