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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창은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2집
발행연도
2019.4
수록면
455 - 481 (27page)
DOI
10.20864/skl.2019.04.6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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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건을 다룬 소설에는 망각에 저항하는 기억의 의지가 텍스트에 기입된다.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의 분신은 한국사회를 뒤흔든 역사적 사건이었다. 그의 희생이 계기가 되어 최초의 민주노조인 ‘청계피복노동조합’가 만들어졌고, 노동자와 대학생의 연대운동이 싹텄다. 1970년대 이후 한국 민중운동과 민주화운동은 전태일의 분신으로부터 출발했다. 그의 분신 이후, 전태일을 다룬 한국소설은 ‘기억의 정치와 망각의 무의식’이 경합하는 현장이었다.
1980년대 이후 한국의 작가들은 ‘전태일의 희생’에 대한 제의적 서사를 변주해왔다. 한국 소설에는 기록에 대한 집요한 집착, 개인의 기억의 통한 역사적 사건의 재구성, 기억에 대한 성찰적 인식을 위한 의도적 비틀기 등이 나타난다.
이 논문은 한국소설 속에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전태일의 희생’에 대한 기억 서사의 양상이 변화하는 것을 추적하기 위해 쓰여졌다. 이를 통해 기억의 정치와 망각의 무의식에 대응하는 작가들의 서사적 반응 양상을 정치적으로 의미화했다. 1980년대 작품으로는 박태순의 「어머니」(1985), 1990년대 소설로는 김영하가 발표한 「전태일과 쇼걸」(1997), 2000년대 텍스트로는 이재웅의 「전태일 동상」(2013)을 분석했다. 이들 텍스트를 통해 시대와 세대에 따라 전태일의 재현 양상이 변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태순은 억압의 시대에 저항하는 기록과 기억의 정치를 구현하려 했고, 김영하는 집단의 기억이 개인에게 남긴 상처를 응시함으로써 개인의 관점에서 재구성되는 사건 서술을 기획했으며, 이재웅은 변형되는 기억에 대한 다층적 투쟁의 양상을 통해 ‘기억의 성찰성’에 대해 천착했다.
1980년대 이후, 전태일의 희생을 다룬 소설들은 ‘기억의 정치’가 이뤄지는 중요한 현장이었다. 한국 작가들은 ‘전태일의 희생’을 둘러싼 ‘정치적 투쟁’을 통해 ‘기억의 윤리’를 제기하고 있다. ‘기억의 윤리’는 지배이데올로기에 저항하면서, 집단적 기억에 대응하는 ‘개인의 기억’의 가치를 재구성하려는 의지의 산물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기억의 정치, 망각의 무의식
Ⅱ. 망각에 저항하는 기록의 투쟁
Ⅲ. 집합적 기억과 갈등하는 개인의 기억
Ⅳ. 분열하는 주체와 기억의 성찰성
Ⅴ. 문화적 기억의 윤리성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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