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지니 (한국항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예창작학회 한국문예창작 한국문예창작 제16권 제2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69 - 99 (3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전쟁 중 발표된 김광주의 「동방이 밝아온다」(1951)와 전쟁 직후 발표된 「석방인」(1953)의 비교를 통해 두 작품의 공통점 및 차이점을 검토하고, 정치・사회상의 변화에 따른 작가 의식의 변모 양상을 확인하고자 한다. 전쟁중 연재를 중단했던 작가의 장편소설 「동방이 밝아온다」의 주요 설정은, 전후 「석방인」에 이르러 재소환되어 새로운 관점에서 쓰여지게 된다. 이를 감안해 작품 속 배경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주인공이 윤리적인 여성에서 부역 전력이 있는 남성 예술가로 변화하고, 또한 이전에는 살펴볼 수없었던 세대론이 강조되면서 빚어지는 두 작품의 차이점을 규명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도덕적인 여성 주체의 시선으로 전쟁의 참상을 고발했던 「동방이 밝아온다」와 비교할 때, 전향자에게 부역 과정의 사연을 부여하는 「석방인」에서는 반공의식이 상대적으로 약화되었음을 지적했다. 또한 부산을배경으로 한 「석방인」의 경우 전후 후방의 타락상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두드러지는 과정에서 여성 인물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음을 논했다. 이어 전향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30대 초반’이 주축이 된건설의 현장에서 그를 배제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도식적으로 세대론을 적용한 결과인 동시에 끝내 전향자를 국민의 경계에 배치하는 결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쟁 중 수난사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군상을 묘파하겠다는 작가의 목표는, 혼란한 후방 부산의 다양한 인물을 형상화한 「석방인」에 이르러 비로소완성될 수 있었다. 그리고 작품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에 대해 일정한 거리감각을 갖고 전후의 지형을 살피고 있는 것은 「석방인」이 거둔 성과다. 반면 여성인물에 대한 편향적 시선, 전향자에 대한 부정적 입장, 강박적인 세대론의 강조는 전쟁 이후 작가의 보수적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