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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철원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보조사상연구원 보조사상 보조사상 제48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77 - 20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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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통해 ‘참회’를 제재로 한 신라 문학과 불교의 관련 양상을 살피고자 한다. 신라의 초기 불교에서는 圓光의 활동과 占察法會의 유행을 계기로 ‘참회’라는 주제가 부각되었다. 따라서 참회와 관련한 인물에 대한 설화, 언어 표현에 대한 고민, 偈頌과 鄕歌 등의 문학 장르가 두루 나타나게 되었다. 먼저 인물에 대한 설화는 2인 성도담에서 참회가 필요한 인물과 그렇지 않은 인물을 대비하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참회를 해도 그 효과가 없거나 분명치 않은 사례로 나뉘게 된다. 이 가운데 2인 성도담은 대개 재가신도이거나 승려로서 영향력이 크지 않은 이들이 주인공이다. 이 경우 참회는 실수를 만회하고 또 다른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계기였다. 반면에 고승의 경우는 참회의 기회를 갖지 못하거나, 참회의 효과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근기가 높았던 고승들의 경우는 자신의 공덕에 대한 오만함 탓에 이루어진 죄업에 대한 참회뿐만 아니라, 공덕과 죄업 사이의 분별을 넘어서는 인식의 전환 역시 함께 요구되었던 것으로 보아야 한다. 한편 불교의 전래 시기까지 향가의 화자들은 언어를 통해 표현된 것들은 현실에 바로 실현된다는 믿음을 지니고 있었다. 이 믿음은 불교에서의 정토 관념을 비롯한 참회 인식의 심화와 더불어 여러 가지 사상사적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를 통해 향가를 비롯한 서정시의 성장에도 기여하였다. 현존하는 가장 이른 시기의 향가 <혜성가>와 <서동요>, <풍요> 등은 모두 그러한 인식의 전환을 그 배경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원왕생가>는 참회의 체험에 대한 청중의 공감과 함께, 작가와 구별되는 시적 화자의 등장을 암시하고 있다. 이것은 불교의 교리를 통한 종교적 가르침뿐만 아니라, 포교를 위한 언어의 활용을 더하여 이룩한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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