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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용희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대구사학회 대구사학 대구사학 제151권
발행연도
2023.5
수록면
299 - 33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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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세기 초 유럽불교의 양상을 살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중에서도 이 글은 당시 독일불교의 대표적 인물인 게오르크 그림에 주목하고자 한다. 그는 법률가 출신으로 비교적 성공한 시민계층 출신이었다. 1차 세계대전을 전후하여 활동을 시작한 그는 불교조직을 건설하고 불교잡지를 간행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였다. 그러나 그는 무엇보다 유럽 불교사에서는 드물게도 독자적으로 불교론 정립을 시도한 이였다. 이 글은 그의 불교론을 통해 그가 이해한 불교와 그 특징적 면모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는 거의 독학으로 팔리어를 배우고 불경을 연구하였다. 이를 통해 그가 목표한 바는 붓다 가르침의 진정한 본질을 밝히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불교이해는 여러 면에서 자신의 관점에 따른 것이었다. 그의 불교이해에 무엇보다 결정적이었던 것은 불교가 ‘이성종교’라는 확신이었다. 그는 불교가 기독교와는 달리 ‘이성적이고 합리적 인식’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논리성에 최고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그리고 그는 붓다의 진리도출 방식이 연역추론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그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초월의 영역에 관한 문제의식을 중시했다. 즉, 그는 “경험세계의 저편”에 “진정하게 본질적인 것”을 상정하는 것이 의미를 가진다고 판단했다. 이런 그의 태도는 당시 독일 불교도의 주된 관심사였던 불교의 무아설 이해에 있어서도 독자적 이론을 낳게 한다. 그는 소승불교가 자아의 상정을 부정하면서 생에 대한 회의주의적 태도를 낳았다고 보면서 소승불교의 무아설 이해를 거부했다. 그리고 그는 무아설에 따르면서도 ‘지속적이고 영원한 존재’로 자아는 경험적인 영역이 아니라 ‘초월적인 영역’에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이런 그의 불교론은 붓다 가르침의 원래 의도를 회복한다는 의미에서 ‘구불교’란 명칭과 함께 주장되었다. 그러나 그의 불교이해는 자신의 관점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었으며, 이때 그에게 중요했던 것은 유럽 지식인으로서 가진 종교론적이고 철학적인 문제의식이었다. 이런 맥락에서 그가 이해한 불교는 자신의 관심 그리고 문제의식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불교를 재해석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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