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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철원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60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7 - 3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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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는 참회를 제재로 한 <대승육정참회>라는 게송을 지었고, 향가 <원왕생가> 전승담 후반부에서 참회하는 엄장에게 쟁관법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대승육정참회>는 270행으로 현존 게송 가운데 비교적 장형이며, 엄장이 참회하고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는 과정과 유사한 전개를 지니고 있다. 그 66행에서 262행까지, 대략 여섯째 단락에서 열다섯 번째 단락까지의 화자는 ⓐ다른 사람을 따라 죄를 범하려다가, ⓑ참회를 통해 그 죄라는 개념이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음을 자각하고, ⓒ꿈이라는 일상적인 경험을 관법으로 삼아 ⓓ궁극적 깨달음을 얻기에 이른다. 이는 마찬가지로 원효가 등장하는 <원왕생가> 전승담 후반부에서 주인공 엄장이 ⓐ광덕을 따라 그 아내와 동침하려고 하다가, ⓑ광덕이 계를 범하지 않아 죄가 없음을 자각하고, ⓒ일상적인 어구로 규정된 관법을 통해 ⓓ광덕과 동일한 깨달음을 얻는 구성과 대략 일치한다. 더 세부적으로 보면, ⓐ와 ⓑ의 죄는 욕망과 오해로 말미암은 것이었는데, 이는 원효가 『二障義』』에서 내세웠던 번뇌장과 소지장, 게송의 육정-대승 참회의 대상에 각각 대응한다. ⓒ는 이야기에서는 ‘錚觀法’, 게송에서는 ‘夢觀法’으로 달리 나온다. 그러나 원효가 『金剛三昧經論』』 등에서 수행의 위계, 자질에 따라 여러 관법을 마련했음을 고려하여, 그 실질은 달라도 기능에 차이는 없었으리라 추정했다. 추정의 근거로 원효의 깨달음 체험과 한국 불교문학에서 잠과 꿈의 역할 등을 제시했다. 참회와 관법을 비교하여 향가 <원왕생가>를 미타신앙 일변도로만 이해해 온 관점을 벗어나, 원효 사상의 넓은 맥락 안에서 이해할 가능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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