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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주대창 (광주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피아노교수법학회 음악교수법연구 음악교수법연구 제20권 제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29 - 15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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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음악 감상 교육에서 논의되는 미학적 논점을 점검하고, 윤이상의 《예악》을 예로 하여 그것을 실제 감상 제재곡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사례를 보여준다. 음악 감상 분야에서 흔히 거론되는 주요 미학적 입장인 관련주의, 표현주의, 형식주의는 외형적으로 서로 구별되는 것처럼 비춰지나, 그 내부 맥락을 고려하면 서로 얽혀 있다. 《예악》은 한국 출신 작곡가가 동아시아의 전통을 기악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주의적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들이 타문화의 음악 수용자에게도 이해된다는 점에서 상징화를 내세우는 표현주의적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나아가 이 작품이 선보이는 독특한 음향 구성과 형식 진행에 의거하여 형식주의적 방향의 작품 이해도 열려 있다. 그런데 세 가지 미학적 관점들은 음악의 의미와 가치의 향유라는 궁극적 목표 아래 하나의 유기체로 모였을 때 그 활용도가 올라간다. 윤이상의 《예악》은 상이하게 보이는 미학적 논점을 복합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대표적 기악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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