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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순진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국역사문화연구소(구 동국사학회) 동국사학 동국사학 제68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67 - 312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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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임진왜란 시기 소수 정예의 우배선 의병이 대구 주둔 왜군을 상대로 유격전을 펼쳐나가는 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피는 데 주안을 두었다. 임진왜란초기 왜군의 진군과 함께 대구부가 점령되었다. 그 결과 민관군 2,000여 명은 대구부의 북쪽 팔공산으로 피해 방어하기에 급급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위급한 시기에화원현 출신 24세의 젊은 의병장 우배선이 불과 100명 안팎의 소수병력으로 의병을 일으켰다. 그의 주요 활동지역인 화원현은 대구부의 서남 지역으로 왜군의 대구주둔 진영을 교란시키기에 매우 용이한 지점이었다. 대구부를 점령한 왜군은 화원현에 진치고 있던 우배선 의병의 배후 기습의 위험 때문에 함부로 팔공산 지역을 공격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비슬산의 산악과 낙동강, 금호강의 지형지세를이용하여 유인과 기습을 통한 유격전을 끈질기게 전개하여 왜군의 낙동강 수로 교통을 차단하였다. 그의 유격대의 전술은 성공적이었고 약 1년여 동안에 놀라운 전과를 거두었다. 그의 부대는 유격대 전술에 적합한 전문성을 갖춘 특수부대로 조직되었다. 그는 전투에 나가서는 선봉에 서서 부대를 직접 진두지휘하였으며 전공은 부하장병들에게 돌리고 전리품은 공로를 가려 공정하게 배분하였고, 부대원들과 침식을 함께하며 솔선수범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부하대원들의 군공을 상하귀천을 구별하지 않고 빠짐없이 기록하여 상부에 보고함으로써 전공에 따른 포상을 받게 하는 등 부대원들의 사기를 진작하였다. 이들 유격대의 전투방법은 비슬산의 산악과 초지 및 습지를 낀 낙동강가의 요충지에 정예병을 매복시키고 적을 유인하여 기습하는 유격전이었다. 이들은 야간에 적을 기습하는 작전, 적의 이동경로를 파악하여 후미를 공격하는 작전, 그리고 다수의 적을 상대로 맞붙어 싸우는 접전을 반복하는 것으로서 적이 지칠 때까지 괴롭히는 소위 ‘이소격중(以小擊衆), 이일대로(以逸待勞)’의 작전이었다. 이런 우배선 의병의 활동은 현풍현 이북, 하빈현 이남의 낙동강과 금호강 지역을 장악함으로써 대구부 주둔 왜군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 결과 대구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었고, 임란초기 북상한 왜군과 대구주둔 점령군 간의 보급로와 통신망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렇게 대구부를 지켜냄으로써 이후 영천성의 탈환과 뒤이은 경주성의 복성을 이루어내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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