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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영규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반교어문학회 반교어문연구 반교어문연구 제54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73 - 10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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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20세기 전반기에 산출된 한문 문장 선집 『유계수록』을 분석하고 그 특징적 면모를 살핀 것이다. 『유계수록』에는 이남규, 이현규, 변영만, 성순영, 조긍섭, 김택영, 황현 등 7인의 한문 문장이 비중을 달리하며 선발되었고, 중요한 작품에 간략한 비평이 붙어 있다. 1930년 후반의 시점에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기까지의 한문 문장가를 계보화하고 우수한 작품을 선별 비평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한문문장 선집인데, 그동안은 거론되지 못했다. 『유계수록』은 변영만이 1920년대 후반에 편집한 『오가문초』와 외형적으로 유사한 측면이 있어, 『오가문초』 이본의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 특히 『유계수록』 전반부는 『오가문초』와 유사한 저본을 대상으로 했을 것으로 추론된다. 그러나 『유계수록』은 『오가문초』와 구별되는 세 가지 특징을 지녔다. 첫째, 『유계수록』은 『오가문초』가 지녔던 변영만의 주도적 지위를 약화시켜 놓았다. 『오가문초』에서 변영만이 편자로서 자신의 문장을 다수 선발하고 중요도에 따라 문장을 배치했던 것을 『유계수록』에서는 자의적으로 해체해 놓았다. 선별 문장도 적어지고 문장 뒤에 붙인 평자의 호칭도 객관화되었다. 이는 『유계수록』의 편자가 변영만이 아니라는 주요 징표이다. 둘째, 문장가 조긍섭의 위상을 격하시키고 그의 제자 성순영의 문장을 부각시켰다. 『유계수록』은 작가 배치의 순서도 성순영-조긍섭으로 바꾸어 놓았다. 셋째, 『유계수록』의 후반부에 황현․김택영의 문장과 변영만의 「신채호전」이 추가로 덧붙여져, 문장 선집으로서의 유기적 구성은 약화되었다. 『유계수록』은 문장가의 계보를 중시하며 정선(精選)하기보다는 이름난 문장을 망라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그 목적에서 변영만의 『오가문초』를 편의적으로 활용하며 재배치했다. 이남규 등 식민지 현실에 절조를 지킨 문장가를 중시한 『오가문초』의 편성 원칙을 계승하고, 이에 따라 김택영과 황현의 문장을 추가했다. 절조 중시의 문장 선집이라는 정체성은 큰 틀에서 유지되었다. 재배치 과정에서 『오가문초』에서 누락시킨 변영만의 예리한 인물평이 초고의 원형 그대로 수록되어, 이채를 띤 문장선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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